안녕하십니까, 전 여기서 주로 눈팅만 즐겨하던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박형욱이라합니다. 오늘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갑자기 잘 사용하던 앰프가 갑자기 맛이 가는 바람에 급 질문을 드리려 이렇게 염치 불구하고 몇자 적습니다. 주변에 물어볼 사람도 없고, 마땅한 수리점도 없고 무척 답답하네요.



제가 사용하는 앰프는 유니슨리서치사의 프레루디오라고 kt88 싱글 방식의 진공관 앰프인데요, 요번에 제가 이 곳에서 이사를 하는 바람에 새로 설치후 전원 극성을 맞춰 볼 요량으로 플러그를 이리 저리 꼽아보며, 소리를 드든중 갑자기 뻑하는 소리와 함께 소리가 확 작아져 버리네요, 볼륨이 2-3시 방향까지 올라가야 그전에 8시 방향정도에서 나오던 크기의 소리가 나오고, 중저음은 아예 안 들리는 듯합니다. 처음엔 관의 문제인가 하여, 예비로 가지고 있던 다른 관으로 출력관, 초단관 모두 교체하여 보았으나, 같은 증상입니다. 이거 큰 고장인가요? 수리를 할려면, 한국으로 보내야 할것같은데, 중국의 수리 정말 믿기가 곤란하거든요, 이 놈이 무게 만만찮아서..



휴, 중국에서 오디오하기 정말 어렵네요, 이 앰프도 작년에 한국에서 이리로 이사할때 앞에 셀렉터 노브 스위치를 이삿짐 업체에서 박살내는 바람에 3개월 동안 시비끝에 중국에 이 모델이 없는 관계로 이태리에서 직접 공수 받았고, 잘 사용하던 시디피는 갑자기 무슨 ic가 나갔다고해, 지난 추석때 한국갔을 때 새로 네임껄로 교체하고, 소리는 정말 좋아지데요, 뭐 여기서 말씀들 하시는 데로 프리시보 효과일진 몰라도요, 근데 제 와이프도 소리 변화를 알아채던데..어쨋든 너무 힘드네요..이 가을에 따뜻한 진공관에 첼로 소리, 제가 정말 좋아하는 소린데..



아무래도 이곳의 전기 질이 좋지않아서 일까요? 이참에 tr앰프로 갈아탈까도 생각중인데, 아무래도 tr앰프가 전기 질에는 진공관 보다는 좀 덜 예민하겠지요? 참고로 전 현재 이 곳에서 한 6-7개월마다 출력관을 교체하고 있습니다, 돈 만만치 않습니다..혹시 소너스파베르(도무스)에 잘 어울리는 tr앰프도 좀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늘 이리 질문만 드려, 죄송하고, 님들 모두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되시길 기원합니다.



이상 청도에 살고 있는 박형욱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