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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민족반역자 새끼들을 너무 직설적으로 까댄 건 아닐지....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07-14 04:42:43
추천수 29
조회수   1,386

제목

이거 민족반역자 새끼들을 너무 직설적으로 까댄 건 아닐지....

글쓴이

황보석 [가입일자 : ]
내용


인도 최고의 문호인 쿠쉬완트 싱의 최고 역작 <델리>의 역자후기입니다.

이 책을 내기로 한 출판사에서도 저의 뜻에 공감하고

역자후기로라도 민족반역자와 그 새끼들을 까대는 것이 옳다고는 하는데

막상 써놓고 보니 너무 직설적으로 까댄 게 아닌가 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회원님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하니 고칠 점을 지적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옮긴이의 말


 


25년여에 걸친 문학으로의 색정적 유랑을 거친 끝에 태어난 산물인 이 소설에서 쿠쉬완트 싱은 델리의 역사를 독창적으로 해석하는 작업에 말 그대로 자신의 정액을 다량으로 주입시켰다. 깊이 있는 통찰에 익살맞은 유머가 곁들여진 이 다채롭고 에로틱한 작품은 현재와 과거의 델리를 무대로 해서 역사와 현실을 웅변적으로 결합시켜 델리라는 도시와 그 곳 사람들의 모습을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그려낸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개발이라는 미명 하의 혼란통 속에서 잊혀진 델리와 그 인근의 여러 장소들을 되살려내어 역사에 대한 감수성을 부추기기도 한다. 쿠쉬완트 싱 특유의 음란하고 신랄하고 해학적인 스타일로 과거와 현재를 누비는 이 소설에서 우리는 시대를 가로질러 델리를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만질 수 있다.


 


저널리스트이면서 때로는 관광 가이드 노릇도 하는 화자는 600여 년 전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델리의 역사를 누구도 할 수 없는 방식으로 추적한다. 언뜻 보기에 이 소설은 늙은 시크교도의 눈에 비친 델리를 중세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연대기적으로 기술한 역사 소설이다. 그러나 그것은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일 뿐이고 조금만 더 파고들어 보면 작가는 픽션과 논픽션 사이에서 가능한 모든 창조적 문학적 기법들을 총동원해 절묘하게 균형을 잡아가며 각기 다른 시대의 다른 인물들이 말하는 다른 이야기들로 델리라는 도시의 역사를 투시화처럼 조망한다.


 


숭고함과 비속함, 심오함과 천박함, 진지함과 엉뚱함, 신랄한 풍자와 익살맞은 해학이 기발하게 어우러지는 이 소설에서 작가는 델리의 각 시대별 모습들 사이사이에 바그마티라는 남녀추니 창녀와의 변태적인 성행위와 다른 여자들과의 짤막짤막한 정사 이야기들을 삽화처럼 끼워 넣어 사랑과 혐오로 채워진 독특한 모습의 델리를 창조해낸다. 신구 사이의 교차로에 있는 델리에 대한 사랑을 음탕하고 추잡한 바그마티에 대한 사랑과 병치시켜 그 도시와 바그마티에 대한 평생의 애증이라는 이상한 패러독스를 늘어놓는 것이다. 1인칭 전지작가적 시점으로 다양한 인물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각기 다른 스타일로 이야기하는 쿠쉬완트 싱만의 이 독창적인 역사는 우리를 이런저런 거리들, 성채들, 버려진 궁전들, 제방들, 탑들, 사원들, 기념관들, 묘지들, 커피하우스들로 끌어들여 일단 책을 읽기 시작하면 놓기 어렵게 만든다.


 


그러나 이 책이 즐거움과 웃음만을 주는 것은 아니며 신중한 독자라면 결코 놓칠 수 없는 심오한 삶의 철학과 인간다운 삶에 대한 지침을 제시하기도 한다. 빙퉁그러진 로맨스를 통해 들춰내려는 델리의 영광과 비참 모두에 걸쳐진 이야기들로 중세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역사에 놀라운 통찰력을 불어넣으며, 쿠쉬완트 싱은 우리에게 현재의 우리를 되돌아보게 하는 교훈도 제시한다. 한편으로는 참혹하기 일쑤였던 역사적 사건들을 탐사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번영이라는 안일한 영역에 남아 있기를 원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심란해 할 수도 있는, 숨겨진 진실의 영역으로 파고드는 인간 정신도 탐사하는 것이다.


 


역사는 때로 지루할 수도 있지만 쿠쉬완트 싱은 델리의 역사와 시대적 배경을 소설적 구성 속에 고스란히 다 짜 맞추어 매우 흥미롭고도 일목요연하게 그려낸다. 이 소설이 우리에게 특히 더 흥미로울 수 있는 것은 인도의 역사가 우리의 역사와 꽤나 많이 닮았다는 데에 있다. 외세의 침탈을 받았을 때마다 애꿎은 민초들이 맨몸으로 겪어내야 했던 참상과 고된 삶이 닮았고, 지배층이 보였던 허세와 무능과 비겁이 닮았고, 침략자들에게 빌붙어 굴종하고 아부한 민족반역자들이 대대손손 부귀영화를 누려왔다는 것도 닮았다.


 


인도 최초의 독립전쟁이라 할 수 있는 세포이의 난 이후 국왕은 폐위당해 버마로 쫓겨나고 왕족은 몰살당하고 나라를 되찾으려 했던 독립투사들은 대포에 맞아 갈가리 찢겨 죽거나 영국인들의 유흥거리로 전락한 교수형을 당했다. 반면에 영국인들의 개가 되어 첩자 노릇을 했던 간악한 귀족들은 대를 이어 누릴 부귀영화를 보장받았고, 돈에 눈멀어 영국군의 앞잡이가 되었던 무지한 자들은 상류층으로 올라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는데, 그 일련의 과정이 반세기 후에 우리가 일제의 침탈로 인해 겪어야 했던 치욕의 역사와 너무도 흡사하다.


 


이 책에서 보이는 인도는 아직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모순과 혼란의 땅이다. 그래서 정신적 문화의 정착보다 훨씬 더 빠르게 진행된 물질적 문명으로 인해 물신주의에 빠져든 우리 눈에는 인도가 미개하고 무지하고 빈곤한 군상들의 나라로 비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인도의 근대사를 들여다보면 인도인들에게는 참으로 다행히도 간디라는 위대한 독립운동가와 그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해나갈 후계자들이 있었기에 민족반역자가 위대한 지도자로 추앙받는 일도 없고 민족반역자의 후손들이 권좌에 오르는 일도, 정관계와 학계에 포진해서 역사를 왜곡시키려고 하는 일도 없다. 그런데도 우리가 인도를 우리보다 더 미개하고 무지한 군상들의 나라라고 할 수 있을까?


 


인도의 저명한 동서비교사상가인 리트하크리쉬단은 인도인들이 무엇보다도 정신적 가치를 높이 평가한다면서 그런 정신적 가치들이 인도 정신의 핵심이라고 했다. 이것은 곧 인도인들의 정신세계가 명상으로 무욕을 추구하는, 우리 조상님들의 안빈낙도하는 자세와 일맥상통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정신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독자라면 이 책을 읽으면서 외국 소설을 읽을 때 흔히 느끼게 되는 우리와 이질적이라거나 동떨어졌다는 느낌보다는 어딘가 모르게 친숙하다는, 어쩌면 우리 자신의 이야기가 아닌가 하는 느낌까지도 들 것이다.


 


5천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인도 문학은 그 다양성과 문학의 배경을 이룬 종교 사상에 있어 다른 어떤 나라의 문학과도 비교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는 또한 인도문학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못하는 장애 요인이 되기도 했다. 수많은 종족들이 복잡하게 뒤섞여 동화되어 왔기 때문에 언어와 문화가 지극히 다양한 양상을 띠고 있어서 천일야화를 능가하는 숱한 이야기들이 기록으로 남거나 번역되지 못한 채 설화문학 수준으로 남아 있는 것이다. 더구나 우리나라에서는 전세계적으로 극찬을 받은 인도 문학작품들도 빛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한데, 이 책의 옮긴이로서 그런 뛰어난 작품들이 사장되는 이유는 우리나라의 독자들이 선진국 작가들의 작품은 선호하고 후진국 작가들의 작품은 경시하는 일종의 사대주의적 경향 때문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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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항 2014-07-14 04:58:17
답글

지적질도 뭘쫌 알아야 하능대....
암튼 까댈껀 까대구 봐야함돠....~.~!! (걱정 마시길)

translator@hanafos.com 2014-07-14 05:30:31

    주항 슨배님께서 걱정 말라 하시니
그래도 좀 안심이 되기는 합니다요.

김주영 2014-07-14 10:00:52
답글

숭고함과 비속함, 심오함과 천박함, 진지함과 엉뚱함,
신랄한 풍자와 익살맞은 해학이 기발하게 어우러지는 이 소설의 역자후기는
가르치려는 선생질의 서술적 강요들로 가득하군요.

같이 즐겨보자는 장난스러움이 느껴지는 여유가 눈꼽만큼도 없는 역자후기군요

translator@hanafos.com 2014-07-14 10:46:56

    가르치려는 선생질의 서술적 강요를 할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었지만
글솜씨가 시원찮은 탓으로 그렇게 보일 수도 있는 모양입니다.
옮긴이의 말이란 게 책의 내용을 대강 소개하는 것이어서 그러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거든요.
시원찮은 글솜씨로 책의 개략적인 내용을 알리고 그러면서도 너무 동떨어지지 않게
이어붙여서 민족반역자와 그 새끼들을 까려다 보니 글이 더 딱딱해졌을 수도 있겠고요.

아주 뜻밖의 좋은 지적을 받았는데 그러면 어떻게 해야 같이 즐겨보자는 장난스러움의 여유가 배어들게 될까요?

덧글로 보아 주영님은 학부에서 국문학, 석박사 과정에서 비평을 전공하신 것 같은데 한 수 지도 부탁드립니다.

이도경 2014-07-14 10:53:53
답글

민족 반역자 새끼들이 이 책 읽을 가능성이 거의 없어서... 맘껏 까셔도 될 것 같습니다만...

translator@hanafos.com 2014-07-14 11:58:51
답글

이거 조언이 상치되니 엄청 헛갈립니다요...^^
도경님은 출판사 사장님이시니 역자후기의 성격을 좀더 잘 아실 것 같기는 합니다만...

최흥섭 2014-07-14 13:43:54
답글

민족반역자들은 지금보다 더 신랄하게 직설적으로 까도 됩니다...

박병주 2014-07-14 16:15:54
답글

더 과감하게
민족 반역자가
10화수릭할 쳐먹고 한짓을
까줘도 됨뉘돠
ㅠ ㅠ

이승태 2014-07-14 17:19:44
답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위의 몇 분들 말씀처럼 더 신랄하게 까셔도 될듯합니다.

이승태 2014-07-14 17:32:28
답글

본문글을 한 번 더 읽어보고...

다만 첫 문장에서, '다량의 정액의 주입' 이란 표현은 조금 지나친 것 같아요...ㅎㅎ

글에서 설명하신 것처럼 책의 내용에 에로틱한 장면들이 섞여 있다손 치더라도 호기심에서 책을 처음 집어든 일반 독자들에게는 낯설고 불쾌한 느낌을 아무런 여과없이 전달할까 하는 우려가 됩니다. 물론 개인 성향에 따라서는 '어라, 이거 구미가 확 당기는군' 하는 강한 호기심을 유발시킬 수도 있겠지만요.

그냥 두서없는 개인적인 느낌이었습니다...^^

translator@hanafos.com 2014-07-14 18:04:58

    승태님 고견 감사합니다.

저의 생각으로는 "다량의 정액"이 앞에 나온 "색정적 유랑"이라는 말과 아귀가 맞고
또 작가의 의도와 여성 편력을 단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말 같아서 그렇게 썼습니다.
자신의 모든 정열을 쏟아부었다 정도로 하려니 웬지 좀 허전한 것 같더라구요,^^

사실 책의 내용도 부분부분 아주 포르노적으로 야하고 노골적인데 그렇더라도
전체적으로는 켤코 야하거나 통속적이 아니니 승태님 고견 참고해서 고민 좀 해보겠습니다.

translator@hanafos.com 2014-07-14 18:20:20
답글

조언 주신 흥섭님, 병주님, 승태님 고맙습니다.
주항 선배님, 도경님까지도 모두 너무 심하게 까댄 것은 아니라 하시니
글을 더 완곡하게 고치지는 않겠습니다만
그렇다고 불툭정 다수를 상대로 하는 출판물에서 더 심하게 까대는 것도 좀 거시기할 것 같습니다.^^

다만 김주영님은 따끔하게 질책을 한 만큼 대안도 제시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아직까지 아무런 답글도 없는 것으로 보아 제가 알 수 없는 무슨 일인가로 제게 심사가 꼬여서
남의 글에 침 퉤 뱉고 가버리는 악질적 행위를 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좀더 기다려보기로 하지요.

김주영 2014-07-14 19:03:26
답글

조언이나 고칠점을 이야기 하시길래 느낌을 적었을 뿐 입니다.
악질적 행위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지,
동의하지 않는다는 댓글때문에 대신 써드려야 해요 ? ㅎㅎ

황보석님은 개인적 감정의 비약이 지나치시군요.
저를 남의글에 침을 뱉는 악질적인 회원으로 만드는거 쉽네요.

제가 쓴것은 얼마 없지만 검색하시면 볼수 있으실 것이고,
진심이든 립써비스든 듣기싫은 소리는 쓰지마세요 라고,
좋은글만 써달라고 댓글을 맨먼저 붙여 놓으시면 될 듯 합니다.

translator@hanafos.com 2014-07-14 19:32:08

    악질적이 아닌가 한 것은 다음의 표현방식 때문입니다.

"가르치려는 선생질의 서술적 강요들로 가득하군요."
"같이 즐겨보자는 장난스러움이 느껴지는 여유가 눈꼽만큼도 없는 역자후기군요"

내 기준으로는 상당히 악의적인 표현이라서 나는 남의 글에 저런 식의 덧글 달지 않습니다.
뭐 저런 식의 덧글이 김주영님 입장에서는 "악의없는 정상적인 표현"이라면 할 말 없고
김주영님과 나는 "악의적", "악질적"에 대한 척도가 현저히 다르니 서로 상종하지 말아야겠지요.

김주영 2014-07-14 19:28:06
답글

남의 글에 침 퉤 뱉고 가버리는 악질적 행위를 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이라고,
자기감정대로 다른사람을 나쁜놈을 만들어 버리는 경솔함은 천박합니다.
그리 즉흥적이고 천박한 말을 쉽게 말을 하시는 것에 대해 사과를 하시는 지 기다려 보겠습니다.

translator@hanafos.com 2014-07-14 19:33:00

    사과할 이유가 뭔지 모릅니다.
적어도 남의 글에 저 정도 질책을 했으면 대안도 제시할 수 있어야지
그렇지도 못하면서 책임 없는 말을 툭 던지고 가는 것은
침 퉤 뱉고 가는 악질적 행위라는 게 내 확실한 생각입니다.
그렇다고 믿기에 나는 누구의 글에도 뱉고 버리는 식의 덧글은 달지 않습니다.

김주영님의 덧글이 악의적이냐 아니냐의 판단은 보시는 분들의 몫으로 남겨두기로 하지요.

김주영 2014-07-14 19:36:40
답글

맘에 드는 이야기를 한다면 진솔한 조언이고
맘에 안드는 이야기를 한다면 악질적이니 상종 안하면 되고
참 편리하십니다.

그렇다면 내가 쓴 역자후기가 어떻습니까 하고 평가해 달라는 글을 올리질 말던가 하시지
왜 고칠점이나 조언을 해 달라고 올리셨습니까 ?
싫은소리 듣기 싫으시면 그냥 립써비스 부탁드립니다 하고 올리세요.

translator@hanafos.com 2014-07-14 19:46:29

    글은 내용 못지 않게 표현방식도 중요합니다. 역지사지 모릅니까?

김주영 2014-07-14 19:39:23
답글

립써비스 아니라고 저리 악질이라고 몰아가시 부터 하는 천박함에,
따로이 대안 제시할 생각은 그만두고 상종 안하면 되겠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참 마음이 이해심이 넓으시고 공명정대 하십니다. ㅋㅋ

김주영 2014-07-14 20:00:06
답글

내용이 표현에 의해서 완성된다는 글을 보긴 햇습니다 만,
귀를 열어 의견을 듣고 싶으셨다면,
다소 불편한 심사를 잠시 참으실 만도 할텐데,
립써비스가 아니라고 투정 부리는 천진난만 함이 애처롭습니다.

어후경 2014-07-14 20:03:06
답글

충고보단 권고를 해야겠죠. 김주영님의 댓글은 충고도 아닌 그저 비난이었습니다.

김주영 2014-07-14 20:16:34
답글

표현방법 중에 단어선택이 아주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비난적 요소가 심한 단어를 선택한 것이 경솔 햇습니다.
황보석님에게 감정적으로 댓글을 달아서 죄송 합니다.
습도나 높아서 불쾌지수가 높은 날이네요 건강 챙기시고 건승하셔요.

이웅현 2014-07-14 20:17:48
답글

딱 역자후기에 할말씀 잘 하셨구만..참..


삶 자체엔 항상 누구나 '선생질'이란걸 할수 있고 또 받아들일수도 있는건데..

그걸 지적하는것도 다시 '선생질'이 되는데...

왜 본인이 하는건 본인기준으로 정당할거라 믿습니까..

이런소릴 하려면 뭐가 어떻게 해서 질낮은 선생질이다..라고 명확하게 지적해주지 않을거면 다 허망한 소리 됩니다.

31.19.***.250 2014-07-14 20:29:15
답글

자신의 정액을 다량으로 주입....이건 너무 하셨어요. 남자가 보기에도 불편하실 분들 많을텐데 여자들이 보면......ㅎㅎ
많이 순화된 표현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구절의 삭제도 생각해 보심이 좋을듯 하고요.^^ 김주영님 표현대로 지적질로 받아들일 사람들이 꽤 있을테니까요.
민족 박역자들에 대한 생각은 지면에 더 많은 할애를 하시더라도 애둘러서 표현 하시는쪽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보석 을쉰의 생각을 직설적으로 표현하고 싶으시다면 책을 내셔야죠. 잘못하면 저자가 피해를 볼 수도 있으니까요.

translator@hanafos.com 2014-07-14 20:57:41

    후경님, 그 "정액"에 애착이 가서(뭔 소리여 시방?^^)
화가인 여자칭구에게 전화로 읽어주고 너무 야하지 않냐고 물어봤더니
"그게 야하긴 뭐가 야해? 보석씨가 평소에 하는 말에 비하면 양반이지." 합디다, 쩝.

아이고~~~ 이거 내가 평소에 무쟈게 야하게 논다는 거 다 뽀록나능구나... ㅜ,.ㅠ

어후경 2014-07-14 20:32:40
답글

엥? 제 이름이 안나오고 숫자만 나오네요?

이웅현 2014-07-14 20:39:50
답글

아니에요..정액..요 표현은 어떨지 몰라도 조심스럽게 짚으셨다는 저 사대주의의심 부분은 별 문제 안된다고 봅니다.

의심가는걸 의심간다고 할수 있는것도 역자의 권리 아닐가 싶습니다.

사실 사회내 저런 의문거리가 없다곤 할수없죠. 왜 아닌척을 해야합니까. 사회전체라한들 지적질 당할건 당해야하지 않을까요.

translator@hanafos.com 2014-07-14 21:03:54

    웅현님께서도 정액이 좀 거시기하다는 것으로 미루어
제가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보통 남자들보다 많이 야하긴 야한가 봅니다.
(아, 저 생각만 야하고 행동은 무지 조신합니다. 진짬다.^^)

출판사와 협의해보고 혐오감을 줄 수 있겠다고 하면 고쳐야지요.

사대주의적 경향은 저도 그대로 두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후경 2014-07-14 21:16:54
답글

정액에 애착이 가셨군요. ㅋㅋ 애착까지 가신다면 글쎄요....굳이 버릴 이유는 없다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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