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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타이젠 스마트폰 결국 연기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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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3 19:07: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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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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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타이젠 스마트폰 결국 연기하는군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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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영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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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될 줄 알았습니다. 무리해서 출시하더라도 폭망이 예정된 제품이었으니까요.
제가 와싸다에 여러 번 설명했듯이 스마트폰이 자리잡으면서 앱과의 에코시스템이 결정적인 시대가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통화보다 카카오톡이 훨씬 오래 그리고 많이 사용됩니다.
그래서 앉아서 돈번다는 MS도 새 OS를 출시하기 전에 앱 호환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업체들이 앱을 업그레이드하도록 자금지원까지 합니다.
삼성은 이런 에코시스템에 대해 너무 늦게 그리고 미미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하드웨어 안의 OS와 앱으로 제약하고 있으니 제대로 될 리가 없죠. 그리고 S/W 개발자 처우가 너무 열악하기 때문에 이제는 앱 개발자 풀이 많지도 않죠. 그래서 삼성전자 기반의 외부 개발자 커뮤니티를 육성한다고 했었는데... 공장처럼 운영하니 안되죠.
오래 전에 가족빼고는 모두 바꾸라던 사명, 이번에 실천하지 못하면 삼성전자는 천천히 위기에 몰릴 겁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타이젠 개발자 컨퍼런스를 통해 지난 10일 타이젠 스마트폰 "삼성Z"를 출시하려던 일정을 취소했다. 타이젠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앱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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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단순 하드웨어 제조사에서 소프트웨어 제조사로서의 진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고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데다 중국 등 신흥시장 공략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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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샤오미는 안드로이드 OS 소스코드를 무료로 공개하는 "안드로이드 오픈소스 프로젝트 (AOSP·Android Open Source Project)"를 활용해 OS를 변형한 스마트폰을 내놓았고 중국 시장을 빠르게 점유해나갔다.
삼성전자는 타이젠 스마트폰을 출시하면 구글의 안드로이드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70% 이상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어 그동안 사실상 구글에 종속됐다는 지적이 많았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 초 일본, 프랑스에서 타이젠 스마트폰을 출시하려 했지만 스마트폰을 공급하는 현지 이동통신사들이 수요가 너무 적다며 주저해 출시를 취소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를 시작으로 타이젠 스마트폰 출시 국가를 확대한다는 전략으로 수정했다. 하지만 삼성Z 출시가 미뤄지면서 스마트폰 사업전략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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