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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좋아했던 블록버스터 영화들....둘..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07-13 18:43:55
추천수 27
조회수   711

제목

그간 좋아했던 블록버스터 영화들....둘..

글쓴이

이웅현 [가입일자 : ]
내용
(이 글이 제가 블로그에다가 생각나는대로 적는걸 그대로 옮기다 보니 반말채로 쓰여져있는걸 양해부탁드립니다..^^)





거의 만장일치로 SHIT.요 소리 듣는 슈퍼맨4. 난 그걸 꽤 좋아했었다..ㅋ

슈퍼맨1은 로맨틱했고..2는 요즘하는우스개식으로 말하자면 우뢰매스타일.당시로선 꽤 애쓴 액션대작블록버스터였겠으나..



그게 뭐랄까..그걸 보던때 이미 일본에니메이션작들에 얼마든지 그려서 구현할수있는 액션들이 반영되기 시작했던시기였고..실사가 오히려 그런 자유분방한 동선을 표현하기 어려운 시절이었던것.

그러니까..마징가등에 나오던 동선을 슈퍼맨영화에서 충분히 표현하지 못했더라는 그런 느낌의 영화였다.

따라서 슈퍼맨의 액션과 그 여파를 꽤 애써서 돈들여 표현했다는 그 영화가 당시 어린 내 눈에는 그닥 재미가 없었다.(물론 지금은 애니매이션 영상따위 영화의 표현을 따라갈수 없는 시절이 되었다..ㅠ.ㅠ)



다만 슈퍼맨4는 달랐다.그전까지의 달콤하고 향긋하고 밝던 빛돌이 영화가 아니라 어딘가 다크했던 B급센스가 있더라는..무슨 '신조인간 캐샨'요런걸 보는듯한 약간 시큼한 센스가 있는 영화였다.그런걸 헐리웃영화에서 느끼는 맛이 있었다. 왜 그 영화가 그런 감각을 갖게됬는가를 풀어볼 영화사적 지식같은건 내게 없어서 더 자세히 설명할순 없지만..하여튼 내게 다가오는 슈퍼맨4는 그런 잘잘한 재미가 있었다.



그 여자 누구였더라...사이보그화되는 장면같은 경우는 B급 호러영화같은 맛이 있는 영상이기도 했었다..빛의 영웅인 슈퍼맨 영화에서 그런 맛을 느끼는 재미는 의외로 잡짤했었던듯..그래서 지금도 그 허섭한 슈퍼맨 4를 꽤 좋아한다..ㅎㅎ 아마 슈퍼맨1~3,리턴즈.최근의 맨오브 스틸을 재치고 4를 좋아한다는 이상한 슈퍼맨영화팬은 나뿐일것 같다..



취향의 세계에 합리따윈 없다.ㅋㅋ





본 슈프리머시. 이건 두 말할 필요없지 않은가..왠만큼 화려한 카체이스씬을 자랑하는 영화라 해도 막상 기억에 남는작품은 드물다.. 본 슈프리머시의 카체이스는 잔뜩 멋을 부릴만큼 부리고 상상할만큼 한 씬같다.

물론 이 카체이스마저도 하다 말았다는 평가를 하는 카체이스씬 광들은 많이 있다. 카체이스의 농도에 대한 각자의 의견도 아주 다양하다. 카체이스라기보다 자동차안 총격씬이라는 평가도 있다.



하지만 아주 매니악하게 숨어서 세인들의 인식도향상을 기다려야만 하는 영화들에 비해 이 영화는 제목만 말해도 누구나 알아볼수있다는 미덕이 있다.그런 상황들이 맞물려 볼만한 액션영화로 누구에게나 권할만한 마스터피스 넘버가 되어준 영화. 역시 헐리웃영화에서 볼수있는 많은 장점을 함유한 영화였다.결국 대체불가능이라는 절대지위에서 헐리웃영화는 정말 절대적인걸까..



반지의 제왕 트릴로지-왕의 귀환

정확히는 헐리웃영화라기보다 뉴질랜드...영화라고도 하는데 글쎄..그 대자본을 뉴질랜드측이 독자적으로 조달했을리는 없는데..아마 제작진의 국적이나 소속에 관한 표현인것 같다.



아뭏든 뉴질랜드섬의 풍광을 배경으로 찍히고..또 뉴질랜드태생의 피터잭슨의 감독작품이다.



뉴질랜드..그러면 세계사시간의 약간의 인문환경과 지리적 학습이상을 떠올리기 힘든 한국인 입장에서 거기에 뭐 볼게 있나? 이런 생각밖에 안하게 되는게 보통일것이다. 특히나 예전엔 식인종들이 살던곳이라는 이야기나 했던 동네..



하지만 알고보면 세계적 관광명소이기도 하고.호주와 더불어 백인들의 잔혹한 침략역사의 아픔도 많은곳이다..

예전에 젊은이들의 건전하기짝이없던 모임에서 꼬박꼬박 부르던 [연가]가 바로 이 뉴질랜드 토착민인 (그 식인종이었던)마오리족의 노래라는 약간의 반전도 있다. 원래의 마오리족이 이 노래를 부를때보면 우리가 이 노래를 많이 서구화해서 부르는것과는 약간 차이는 있더라..그래도 아름다운 노래다.



이 마오리족의 연가를 뉴질랜드 태생의 팝페라스타.헤일리 웨스튼라의 노래로 듣는걸 좋아하기도 한다.

물론 반지의 제왕 영화가 뉴질랜드에서 촬영됬다하여 당연히도 영화속에 뉴질랜드적 어떤것도 나오지 않는다.ㅋ



그런데 난 이 영화를 보면서 뉴질랜드라는 곳의 자연풍광과 그곳서 자란 피터잭슨감독의 어떤 감각같은걸 느끼게 되더라는..물론 그는 뉴질랜드내의 백인문화권에서 자라고 영향받은 사람이다.

그런데 그가 영화속에 심은 등장인물들의 농담이라든가 그 성의 섭정영감의 모습등에서..그외 몇몇 요소들에서 묘하게 우리 동양권사람들이 갖는 센스와 좀 통할것같다는 애틋한 느낌을 받았었다.그냥 내 오버일거라 생각하기도 하지만..



아마 소재 자체가 서구 기독교문명 이전의 신화에서 이어져온 그런것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톨킨의 원작도 결국 북유럽과 켈트신화들의 집대성적인 측면이 있으니까..)사실 이런 생각을 하다보면 인류문명의 조직도같은게 떠오르기도 한다.



지역마다 많은 차이를 보이는것같지만 인류문명은 결국 어느축에서는 항상 통하기도한다.

유라시아대륙내에선 확실하게 문명교류흔적이 발견되고..아마 저 뉴질랜드도 결국 유라시아대륙과의 연결점이 있을것이다. 그 위 오스트로 네시아권.인도네시아등은 확실하게 발견된다고 하니 요 오세아니아권이라고 다르진 않을것 같다. 서구권에서 좀 동쪽으로 왔다고 이 백인들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한국인인 내가 뭔가 동양적인것을 본샘..그냥 내 착각이고 오버다.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아뭏든 이 블록버스터는 대자본의 블록버스터들이 종종 빠지는 투박함이 없다(마이클베이의 요즘 영화들은 영상센스제외한 나머지부분에서 다 이런 투박함을 보인다..ㅡ ㅡ) 캐릭들의 마음들이 아주 생생하게 부딛히고 표현되는 대규모 영화라는 보기드문 장점을 갖고있다.대규모 블록버스터에 그닥 어울리지 않을법한 애절함이나 또..찌질함등을 고루 갖고있다. ㅋㅋ



감독 피터잭슨의 힘일수도 있고 그들 제작진 모두의 힘일수도 있겠다.



로한군과 오크군의 대결투.펠레노르전투는 영화속의 중요포인트지만 알고보면 전투가 벌어지기전까지가 더 흥이 나는 그런부분이기도 하다.

막상전투가 벌어지면 그 강대한 오크군을 너무나 쉽게 이긴듯한 인상을 받는다..로한군의 투지가 몇몇장비우세와 머릿수외에 별 전술도 없던 오크군을 이긴것일까?

그렇다쳐도 물론 펠레노르전투자체는 장관이다. 하워드 쇼의 스코어도 반지의제왕시리즈 통틀어 이 장면에서 가장 빛을 발한다.보통은 반지의 제왕 스코어들에서 이 펠레노르전투의 스코어를 잘 캐치하지 않는것 같다.다들 반지원정대에서 등장하는 테마곡을 들곤 한다. 그러나 나는 하워드 쇼의 반지의 제왕 스코어의 가장 빛나는 순간을 이 펠레노르전투스코어에 두고 추천하고 싶다.



최대규모의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멤버가(110명이다) 그 두배쯤 되는 합창단과 함께 영화음악특유의 강조된 레코딩으로 하워드 쇼의 스코어를 뿜어댄다. 이 스코어를 음악으로서만 들어도 아주 좋은 수준의 심포닉스펙터클이다.어찌보면 그 영상을 더더욱 넘어서는 하워드 쇼의 스펙터큘러가 아닌가 싶다.





디즈니-인어공주



제작비규모에 있어 상대적으로 쳐지는 애니매이션 영화라 생각할수도 있겠으나..총제작비 500억에 이른다.

89년당시로선 당당히 블록버스터무비라 할수있다.



이 영화는 모든 디즈니 애니무비중에서도 아주 특출나다.

그전까지의 디즈니영화들의 캐릭들의 연기는 그 뛰어난 애니매이팅솜씨에도 불구하고 어딘가 경극같은 요소를 갖고있었다.그런 꽉 짜여진 캐릭들을 최상급의 애니매이팅으로 풀어내던게 디즈니 영화였던샘이다.



하지만 이 인어공주의 에리얼은 확 다를정도로 입체적이다. 디즈니 애니무비특유의 뮤지컬형식과함께 별 반전없이 진행되는 극이란점은 이 영화도 다를바없으나..그 극속에서 표현되는 캐릭들의 입체성은 그전까지의 디즈니 애니무비와 차별화된다.



극의 경직성은 어쩔수없으나..극만 아니라 캐릭마저도 경직되어있던(애니매이팅 자체는 경직은 커녕 너무나 부드럽고 화려했지만) 이전까지의 캐릭들과 달리 이 에리얼캐릭의 입체성은 그녀가 에드워드 왕자를 구해내는 장면에서 포텐을 터뜨린다.아무생각없이 열망만 가득한 에리얼을 충분히 묘사해낸것이다. 대책없이 인간과 접촉한 에리얼을 디즈니의 애니매이팅 기술로 너무나 아름답게 그려내었다.



그 이전의 디즈니영화들을 뭉뚱그려 표현했지만 사실 디즈니 캐릭들은 순간순간 이런 입체적 표현을 달성한적이 있다.

정글북의 모글리라든가,피노키오,등도 그런 범주에 속한다. 그런데 의외로 많다곤 할수 없다.그냥 열심히 그려서 만든 작품들이 좀 많다.(대작이었던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정말 경직된 캐릭들의 향연같다..)



그런데 에리얼은 그렇지 않았다..그녀는 진정 살아숨쉬었었다..^^



분명 이 인어공주에서 디즈니 내부에 변화가 있었음에 틀림없다..그 변화가 무엇이었는지는 잘 모른다..혹시 그냥 제프리카젠버그의 감각이었을까? 그 대머리 아저씨의 감각이란 말인가?



그가 알아보고 제작단계에 영향력을 행사할수 있도록 해준 누군가의 감각이었겠지..그런데 그 누군가가 누군지 모르겠다..ㅎㅎ



아뭏든 살아숨쉬던 캐릭들을 담아냈던 인어공주..극장에서 한 30번쯤 본것 같다.



내가 극장서 영화를 반복관람한 최대기록일것이다..극장에서 내려갈때까지 여기저기 쫓아다니며 계속 보고 또 봤다.

나중엔 LD를 사고..또 DVD를 사서 다시 주변사람들이 지겨워할때까지 보고..사운드트랙 또한 귀에 말뚝이 박히도록 들었다.



좋은시절이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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