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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나라 사랑) 합시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07-13 13:30:20
추천수 17
조회수   789

제목

애국(나라 사랑) 합시다..

글쓴이

남두호 [가입일자 : 2006-08-21]
내용

자본이 국경을 초월한지가 줄잡아 이삼십 년은 넘은 것 같고,


개인 의지에 따라 국적 선택의 자유가 그 어느 때보다 자유로워진


요즘 같은 세상에서


애국이란 말을 들으면 뭔가 좀 불편한 생각이 많이 듭니다.


 


애국말 그대로 풀어보면 [나라를 사랑함]이며,


사랑의 대상이 나라 즉, 국가란 말입니다.


그러면 애국이란 말은 국가의 3요소인


영토, 국민, 주권을 사랑한다는 말이 되겠지요.


 


영토 우리 땅을 사랑하는 것은 일단 잘 지키는 데서 출발해야겠지요.


그래서 우리 젊은이들이 피끓는 청춘을 바쳐 군엘 가지요.


 


다음 국민을 사랑해야 하는데 우리같은 사람은


많은 수의 국민을 사랑하기가 어렵죠.


그저 가족, 동료, 이웃을 아끼고 친하게 지내면 만족할 것입니다.


많은 수의 국민을 사랑해야할 할 사람들은 소위 말하는 정치인이나


고위 공직자들이 아닐까합니다..


 


주권을 사랑한다는 말은 곧 주권을 지킨다는 개념입니다.


사랑하는 것을 지키는 것은 당연하지요.


그런데 우리는 불행하게도 우리의 주권이 우리에게 있은 지가


불과 몇십 년전 부터입니다.


누군가는 분명히 애국해야 한다고 주구장창 외쳐댔지만


그들은 우리에게 사랑 해야 할 주권을 주지도 않고


사랑하라고만 외쳤을 뿐만 아니라 거의 세뇌시키듯 하였습니다.


 


사랑해야할 주권이 우리에게 있는 지금 우리는


우리 자유 의지에 의한 사랑을 하고 있는지


과거의 흔적으로 피상적인 사랑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


 


 


애국의 대상을 살펴 보았으니 다음으론 그 주체를 생각해 봅시다.


국가의 구성원은 당연히 국민인데


이 국민을 어떻게 보느냐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국민은 개개인으로 볼 수도 있으며


개개인이 모인 단체일 수도 있습니다.


이 단체는 여러 형태이며, 정치 단체와 정권도 국민의 한 형태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우리는 이상하리만치 개개인의


국가 사랑만을 외쳐 온 것 같습니다.


오히려 애국을 해야할 주체인 정권을 애국의 대상으로


둔갑시켜 버린 것 같기도 합니다..


그것이 과거엔 외부적 분위기나 세뇌에 의한 것이었지만,


요즘은 그 흔적에 의한 자발적 현상같이 보입니다.


 


국가는 사랑해야할 대상이 맞기는 하지만


열띤 언변으로 말하지 않는다고,


두드러진 행동으로 행하지 않는다고


비애국은 아닌 것입니다..


 


삼성 주식의 절반을 외국인이 가졌습니다,


외국 기업인가요? 매판 기업인가요?


그 외인들이 우리나라를 사랑할까요?


 


애국이란 말이 가지는 함의(뉘앙스)는 다양합니다.


그 함의를 따져 보지 않고 연극의 탈과 의상을 보여주듯


애국, 애국 하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초국적 자본주의의 시대에


일정 규모 이상의 자본을 축적한 자본가들은


어느 한 나라의 국적을 유지 하면서도


세계 어느 나라에서든 평생을 살 수도 있습니다.


그들에게 물어보세요.


당신에게 국가란 무엇이며, 애국이 무엇인지요.


 


그들의 머리 속에 있는 애국의 개념과,


길거리나 인터넷에서 애국을 외치는 사람들의


머리 속에 있는 애국의 개념이 얼마나 같고 다른지 생각해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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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일진 2014-07-13 13:33:39
답글

애국이란....
거창한 뜻 말고 그저 내 이웃에 대한 자비심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착취하지 말고 다 같이 공평하게 잘 살도록..노력하는 것....!

최봉환 2014-07-13 13:39:26
답글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애국이나, 정의 둘다 우리들에게 있어서 어색하고 불편한 단어 임은 틀림 없어 보입니다.

왜 둘다 불편하고 어색한가.. 그것은 지금까지 그 두 단어를 빌어서 반대로 매국하고, 악행을 저지르던 인간들이 멀쩡하고 잘 살고 있기 때문이라 봅니다.
오히려 애국하고, 정의롭게 하려던 분들은 일찍 돌아 가셨죠.

저는 처음에는 정의당이 이름을 잘못 졌다고 생각 했습니다.
지금은 익숙해 져서 인지.. 나름 좋습니다.
정의라는 단어가 가지는 무게와 잘못된 관행 때문에 어색했지만,
정의당의 움직임이 작지만, 그 이름값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애국이나 정의의 이름을 팔아서 수많은 악행이 저질러 졌습니다.
히틀러의 유대인 학살이 가장 선명하게 기억나는 것이고,
소련이나, 공산권 국가에서 뿐만 아니라, 베트남 전쟁때 미국또한 표면적으로 내세운 것은 애국과 정의 였습니다.

나쁜짓을 할때, 죄악감을 덜기 위해 입에 담는 애국이나, 정의만큼이나 지랄맞은것이 또 없어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헐리우드제 영화들이 애국이라는 이름으로 폭주하는 악당들을 만들어 냅니다.

애국이든 정의를 실천하든 최소한 철저한 현실인식과 냉철한 판단아래 움직여야 하는데..
이 두가지가 안되면서 애국한다고, 나는 정의의 편이라고 자만하는 사람들이 무섭습니다.

이종철 2014-07-13 13:53:21
답글

애국심 [patriotism, 愛國心]

자기가 속한 나라를 사랑하고 거기에 헌신하려는 의식 및 태도.



자기가 속한 집단과 향토에 대한 애착은 고대로부터 있어 왔으나 그것이 애국심이라는 형태를 취한 것은 르네상스 이후 민족국가가 출현한 데에서 시작되었다. 즉 민족국가가 성립하고 교황의 영향력에서 벗어난 강력한 왕권이 확립되자, 국왕에 대한 충성을 이끌어내기 위해 애국심은 유용한 도구가 되었다. 따라서 애국심은 처음부터 세계주의와 대립되는 개념으로 출발했는데 20세기에 들어와 극단적인 국수주의와 결합하면서 애국심은 무서운 파괴력을 드러냈다. 군국주의 일본과 나치즘의 독일, 파시즘의 이탈리아에서 통치자들은 그들의 정략적 목적을 위해 애국심을 조작했는데, 그 방법은 첫째, 역사를 조작하여 그들의 과거를 미화함, 둘째, 게르만 민족의 순수한 피를 강조하는 등의 방법으로 그들 민족의 우수성을 역설함, 셋째, 타민족을 그들과 비교할 수 없는 열등민족으로 규정함 등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제국주의의 사슬에서 벗어난 제3세계의 많은 국가들이 또다시 정치적 목적으로 애국심을 이용했는데, 이 경우의 애국심은 독재자의 정치적 목적에 도구화되거나 강대국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의 전략으로 기능했다. 한편 1990년대 들어 동구와 소련의 공산주의체제가 붕괴하면서 민족주의 물결이 다시 드세어졌는데 이것은 언제라도 정치가의 정략에 의해 유치하고 파괴적인 애국심과 결합될 소지를 안고 있다.



출처 : 브리태니커

윤규식 2014-07-13 16:20:26
답글

국제주의와 인도주의를 들먹이며 제3세계 국민들의 정신을 오염시킵니다.

국가주의나 민족주의는 악이라고 가르치지요.

그렇게 해야 미국의 자본이 들어와 수월하게 그 나라 국민들을 속이고 노예화시켜 자신들의 이익을 맘대로 취합니다.

정신이 오염된 어리석은 국민들이 자기들이 매국노가 되었다는 사실도 모르고 나라를 팔아먹고
결국 그 나라는 껍데기만 남은 식민지가 되어 버리지요.

역사의 변함없는 교훈입니다.

최재원 2014-07-13 16:47:05
답글

친일파와 그 기생충들... 구테타세력을 숙청하는것이 나라를 바로세우는 애국이죠.

translator@hanafos.com 2014-07-14 01:36:10
답글

깊은 생각이 담긴 글 감사히 읽고 가만히 추천 하나 누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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