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셔터를 열기 위해 도시락 가방을 문 앞에 두고,
열쇠를 꺼내어 보안키를 해제하고 문 앞으로 오니,
그 앞에서 술이 덜 깨어 얼굴이 불콰한 두 남자가 담배를 피운채로
둘이서 서로 눈짓을 합니다.
내 가방이 임자 없이 놓여 있으니,가져갈까??이런 눈치 같습니다.
내가 다시 문 앞에 오니,
"아,사장님 가방인교?"...그러면서 슬 가버립니다.
하마트면 도시락 가방 들고 뛰면 난 쫒아 가고,
안에 된장찌개가 출렁이고,
체크 카드가 주인을 잃어 버릴 가능성이 높아 지고,
백삼십만원짜리 안경이 아깝고....
그럴뻔 했습니다.
담 부턴 가방을 바닥에 놓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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