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 냉장고 에어콘 청소 전문업체들이 있습니다 5만원주면 완전 분해해서 깨끗이 청소해줍니다.
절대로 돈 주고 그런거 안 한다는 어머니를 겨우 설득해서 오래된 세탁기를 청소했는데 그 청소기 내부를 보고나서 돈 5만원을 정말 보람되게 사용했다고 만족하시는걸 보고 저도 만족스러웠는데 걸래냄새나는 에어콘은 돈 주고 하기가 좀 아깝더군요. 직접 할수 있을거 같아보여서요.
저 에어콘을 산지가 7년 된거 같네요. 그 때 에어콘 고장났다고 와싸다에 글도 올렸었는데 첫해와 그 다음해는 냄새없이 잘 지냈지만 3년째부터는 걸래냄새 작렬이였습니다.작년엔 좀 심하더군요. 목 아프고 눈 아플 정도
인터넷으로 에어콘 분해에 대해서 검색해봐도 벽걸이형 분리방법만 나오고 스탠드형은 거의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직접 분해해보니 이유를 알겠더군요. 너무 쉽습니다. 여자도 할수 있을 정도로 분해가 간단합니다. (벽걸이는 분해가 어렵구요. 특히 천정형은 난이도가 매우 높습니다.)
필터 빼고 나사 양쪽에 2개씩 풀어서 아랫판 빼고,, 윗판은 아래 고정나서 두개 풀고 에어콘 맨 위에 고정나서 풀어서 위로 슬라이드식으로 밀면 고리에 껴있던게 빠지면서 그냥 다 분해가 됩니다.
에어콘 청소용 스프레이 옥시싹싹을 두통 사왔습니다. 열전도판에 뿌려줍니다.. 그냥 방아쇠만 당기면 거품만 줄줄 세니까 분사전에 캔을 아래위로 열심히 흔들어주세요. 방아쇠 당기면,,,,,,,,,, 좌아악~~~ 분사가 됩니다. 청소액은 물 빠지는 호스타고 밖으로 나가구요. 스프레이 다 뿌리고 솔로 쓱싹 쓱싹 청소해주고 팬도 분해해서 물수건으로 깨끗이 닦은 후 하루 말려서 다음날 재조립하고 전원 넣었더니 작동 잘 됩니다. 아이고 다행이다.
처음 몇 시간은 청소액의 향 때문에 냉방이 아닐때도 좋은 냄새만 솔솔 납니다..
하루종일 몇시간을 켜두니 방향제 냄새가 다 빠지더군요. 이제부터가 문제입니다. 걸래냄새가 안 나려나...
결론은.. 냄새 납니다. 심하진 않지만 분명 냄새 나구요. 하지만 눈이나 목이 아플 정도는 아니고 그냥 냄새 좀 난다 정도입니다. 결과적으로 절반의 성공입니다. 기술자 불러서 공임주고 고압 분사되는 청소기만 하겠습니까만은 스프레이 두통 가격과 약간의 몸빵으로 이 정도면 뭐 그리 나쁘지 않은 결과입니다.
에어콘에서 걸래냄새 심하게 나는거 그냥 두지 마시고 꼭 청소해서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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