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사라졌지만 70년대 서울거리가 텅 비어있던 시기에 국민들을 위한 국산브랜드의 택시들이 있었습니다.
기아의 브리사
현대의 포니
새한자동차(대우자동차)의 제미니
지금 기준으로 보면 볼품없고 외국 명차에 비하면 깡통이라고 취급받고
엔진과 미션 등 주요부품은 수입하여 껍데기만 국산이라 비하되던 차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들 토종 브랜드의 승용차들이 대한민국 경제의 발판이 되었습니다.
미국의 장난질에 의한 석유파동과 군사적 경제적 압박을 받던 박정희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스스로 자립해서 우뚝 설 수 있는 방안들을 고심하였고 승용차 뿐만 아니라
많은 제품들을 국산화할 수 있는 기업들을 지원하였습니다.
이것이 오늘날에 와서는 정치와 기업의 유착이라 비난받고 있지만
기반이라고는 미군들이 쓰고 버린 물자들 재생하거나 일본에 구걸하다시피 받아온 전쟁 보상금, 미국이 공산화를 막는다며 후진국들에게 눈꼽만큼 빌려주던 경제차관 정도가 전부였던 시절이니
민간에서 어떠한 기술적 혁신이나 사업화는 꿈에도 못 꾸는 시절이었고
모든 것이 정부 주도의 노력에 의해서 새싹이 막 돋는 시절이었습니다.
이 작은 땅덩이에서 국산 승용차 회사가 3, 4개나 있었으니 박 대통령의 의지없이는 지원이 불가능한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기업들이 성장하고 정치적 굴곡을 겪으며 자동차 회사들의 명암도 갈립니다.
고 정주영 회장은 스스로 머슴을 자쳐하며 직원들을 다그쳤고 척박했던 80~90년 대에 자동차 부품을 모두 국산화하라는 가혹한 명령을 내립니다. 요즘 같으면 있을 수 없는 일일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키배질하기 바쁘고 친구들끼리 SNS하고 근무 시간 다되면 쏜살같이 튀어나가는 직원들에게 그런 일 시키면 다들 도망가버리겠지요. 종이비행기 접다 온 친구들에게 내년같이 전투기 만들어내라면 견뎌내겠습니까?
실제로 수많은 연구원들이 밤낮을 지새웠고 엔진개발 기한이 다가오자 압박감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대 출신 연구원도 있었습니다. 엔진 실험 도중에 엔진이 폭발하여 고속으로 회전하던 부품들이 연구원들의 목숨을 끊은 경우도 있었지요.
도전이라는 단어를 착취라고 받아들이는 요즘 젊은이들에게는 그 분들의 희생은 한낱 어리석은 영웅담거리가 안될까 걱정입니다. 하지만 오늘날 세계시장에서 독일, 미국, 일본 차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은 그분들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나마 성장하던 국내 자동차 회사들은 미국의 경제지배 계략에 의해 발생한 IMF로 한순간에 위기를 맞았고 이 나라를 국부를 합법적인 팔아넘기기 시작한 김대중 씨는 기다렸다는듯이 해외자산이 많은 대우자동차는 미국에, 삼성이 인수하겠다고 애를 쓰던 자동차는 현대에 넘겨버렸습니다.
매국야당, 특히 김대중 씨는 어쩌면 그렇게 미국의 시나리오대로 따라서 국부를 팔아먹었는지 미스테리입니다. 천인공노할 죄악의 커넥션이 언젠가는 밝혀지겠지요.
결국 한국 자동차 시장은 현대기아그룹의 국산차 1사, GM대우, 르노삼성의 외산차 2사 체제로 정착되었습니다.
도저히 국산차 시장을 뚫지 못한 외세가 결국 대한민국에 자기들 회사를 차렸으나 그마저도 위대한 대한민국의 힘에 도전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현대기아의 자동차 수준에 근처에도 못 오고 있습니다.
20년 전만 해도 일본 자동차들은 판매규모와 품질의 거대한 벽이었고 독일 자동차들은 감히 쳐다볼 수도 없는 공학적 정점으로 생각되었고 한국의 자동차들도 언젠가는 모두 접을 것이라는 냉소적인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아무도 현대기아가 사라질 것이라는 예측을 하는 곳은 없습니다.
일본, 미국, 독일의 거대 자동차 그룹들에게 현대기아는 더이상 카피캣이 아니라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는 강력한 경쟁자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인터넷이 한참 보급되던 시절 미국은 사이버 언론과 여론주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미 국무부 지시로 매년 수억달러의 여론공작 예산을 편성합니다. 어느 나라이건 인터넷이 있는 곳이라면 CIA 요원들이 배치되고 여론공작팀을 꾸려 그 나라의 민감한 사안들을 감시하고 자기들 시나리오대로 여론을 확장시키고 필요할 때에는 행동에 들어갑니다.
현대기아차가 위세를 떨치고 미국 차는 아무리 관세를 낮춰줘도 한국에 와서 주저앉는 모습을 보이자 현대기아차는 집중적인 공격을 받게 됩니다.
차를 전혀 모르는 아이들도
- 현대기아차는 쓰레기,
- 현대기아차는 국내 고객을 호구로 안다.
- 현대기아차는 국내에서는 바가지 가격, 외국에서는 싸구려
- 현대기아차는 수출용은 쓸만한대 내수용은 깡통
이런 터무니없는 여론조작의 시나리오들을 외우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매국언론과 매국야당, 외세가 공조한 자국비하 여론조작이 낳은 대표적인 사회현상입니다. 현대기아차가 아무리 해명하고 그것들이 모두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라는 사실을 아무리 해명해도 이들의 여론공작은 멈추지 않습니다.
막대한 예산을 퍼부어 가며 여론공작하는게 그들의 전문영역인데
미국의 사주에 따라서 자국의 정보기관 핵심인사들을 언론에 까발려 노출시키고 감옥에 보내는
나라에서 속수무책이지요.
하지만 매국노들의 계략과 공작에도 불구하고 위대한 대한민국은 계속 나아가고 있습니다.
2014년형 기아 포르테는 중소형 차량 중에서 마쯔다3와 혼다 시빅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고
소나타 또한 혼다 어코드와 도요타 캠리와 간발의 차이로 경쟁 중이고
기아 K7은 중대형차 시장에서 충성심 높은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는 체비의 차량들과 동급으로 평가되고
심지어 한국은 도저히 공략이 불가능한 시장으로 생각되었던 고급형 시장에서
아우디 A6, 캐딜락 CTS, 벤츠 E 클래스, 렉서스 GS와 질주하고 있습니다. 충격적인 모습으로 재출현한 현대 제네시스 말입니다.
저는 요즘 거침없이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소나타가 캠리보다 한 수 앞선다.
제네시스는 현대마크만 가리면 벤츠나 BMW에서 나왔다고 해도 부정 못할 것이다.
우리가 누굽니까?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