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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축구는 왜 강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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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0 13:24: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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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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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축구는 왜 강한가?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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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규식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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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탈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독일 축구가 강한 이유는 선수들이 골을 넣기 위한 축구를 하기 때문입니다.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7득점을 하면서 선수들이 슛을 하는 것을 보시면
모두 공을 골대 안으로 보내기 위해서 슛을 하지 세게 차거나 개인기를 보이며 돌파하는 모습은 거의 볼 수 없습니다.
개인기라는 것도 별로 특이하지 않습니다. 좋은 체력으로 공을 몰고 가다가 패스할 수 있는 선수가 보이면 곧바로 패스하고 골대가 보이게 되면 슛을 합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공을 뺏기지 않기 위해서 축구를 했습니다. 공을 뺏기면 국민들에게 욕을 바가지로 먹기 때문에 상대선수가 달려들면 공을 다른 선수에게 넘겨버립니다. 상대편 공격수가 오히려 다른 선수에게 더 가까이 있는 경우에도 말입니다.
어쩌다 골문으로 쇄도하여 슛을 할 기회가 생겨도 골문을 향해 공을 보내는게 아니라
강하게 있는 힘껏 찹니다. 빠르게 쇄도하다가 강한 슛을 차면 속도는 몇 배가 되겠지만 엉뚱한 곳으로 갑니다.
어차피 달리는 속도 때문에 살짝 차도 정확하게만 보낸다면 골키퍼가 막을 방법은 없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지요.
독일 축구의 힘은 체계입니다. 조직력이라고도 부르지요. 독일경제가 패전의 아픔을 딛고 세계 최고 수준에 오른 것은 체계에 대한 존경과 자기가 맡은 의무를 잊지 않고 묵묵히 수행했기 때문입니다.
한국 축구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중용의 부족입니다.
실패할 때 받게될 비난이 공을 전방으로 패스하는 의무의 수행보다 앞서니 플레이가 경직됩니다.
멋진 강슛을 염두에 둔 플레이를 하다보니 골문 앞에 가서도 골키퍼 손에다 대고 강하게 때립니다.
정작 골을 넣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왠지 이 나라를 휩쓸고 있는 인기 한탕주의와 인터넷 마녀사냥이 한국축구의 실패원인이 아닐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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