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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과 닭의 문제, 그리고 교육과 사회의 문제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07-09 13:13:04
추천수 9
조회수   463

제목

달걀과 닭의 문제, 그리고 교육과 사회의 문제

글쓴이

최봉환 [가입일자 : 2009-06-07]
내용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어려운 문제입니다.



교육과 사회의 문제도 이와 비슷한 구조가 있다고 봅니다.



교육이 치열해지니, 사회가 우수한 사람 위주로 돌아가는 측면도 있고,

반대로 사회가 치열해지니, 살아남기위해 교육을 억지로 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두가지 방면에서 모두 해법은 있어 보입니다.



우선 교육쪽에서 문제를 풀수 있습니다.



대학 평준화 그리고 정원 축소로, 대졸은 비등비등하게 하고,

고졸을 채용하지 않으면 사회가 돌아가지 않게 하는 법이 있습니다.



이건 교육 정책만 조금 수정하고, 점차적으로 대학을 줄여나가면 되기 때문에 빠르고 쉽습니다.



그런데 이 방법은 대학 입시를 더 치열하게 만들고, 고졸자 다수를 희생해야 합니다.

또한 사회에서 생존을 위해 교육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역시 비슷한 경쟁을 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당장 정책으로는 힘들고, 오래 걸리겠지만,

사회를 바꿔 나갈 수 있습니다.



까이꺼 대학 안나오고, 하기 싫은 공부나 스펙을 쌓기를 하지 않아도

잘먹고 잘 살 수 있다는 구조를 만들면 됩니다.



최저임금을 올리고, 임금 격차를 줄이고, 복지를 확대해서 어지간하면 별로 힘들이지 않고 먹고 살 수 있으면,

하기 싫은거 억지로하고, 4~5천만원씩 들여가면서 대학갈 이유도 없습니다.

물론 그만큼 일자리는 충분하게 확보되야 합니다.



재미로, 혹은 개인적인 소양을 위해 대학 가는 사람은 남겠지만,

지금처럼 억지로 대학가는 사람은 없어질 겁니다.



한창 머리가 잘 돌아가는 20대초반에 대학가서 실무과 무관한 이론을 배우는 대신,

실무를 익히면, 훨씬 전문적인 인력도 양산이 가능하니 사회적으로도 유리합니다.



다만, 고급 인력의 숫자는 줄겠지만,

인구가 5천만인데, 누군가는 머리 좋고 공부를 즐기는 사람이 있어서, 고급인력은 양산이 됩니다.



그저, 사회적인 해법 자체가 매우 어렵고,

급격하게 할 수도 없고, 사회적 인식도 바뀌어야 하기때문에 긴 인내심을 가지고, 현명하게 진행해야 합니다.



특히 경제적인 불황이 오면, 취업이 힘들어지고, 당연히 정책적 효과는 떨어지게 됩니다.



여러분이라면

쉽고, 빠르지만, 부작용이 많은 방법과 어렵고, 느리지만, 근본적인 방법

두가지 중에 어떤 것을 고르 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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