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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징의 효과에 대하여...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08-10-20 10:12:52
추천수 0
조회수   500

제목

에이징의 효과에 대하여...

글쓴이

손일철 [가입일자 : 2002-01-18]
내용
과거 학창시절 워크맨 듣던 시절부터,

에이징이란 것을 느껴왔었습니다.



그런 변화를 Aging 또는 Burn-in 이라 부른다는 것은

후에 오디오질을 시작하면서 알게 되었구요...



워크맨과 이어폰으로 음악 듣던 시절,

AIWA 제품이 이어폰도 워크맨도 특히 에이징을 많이 탔었던 것 같은데...



소리의 변화는

에이징 전 -> 에이징 후

1. 소릿결이 매끄럽다 -> 입자감이 생긴다

2. 소리가 날씬하고 단단하고 응축되어 있다 -> 풍만하고 부드럽고 촥 펼쳐진다.

3. 소리에 한꺼풀 막이 씌워진 듯 하다 -> 막이 벗겨지고 소리가 귀에 착착 달라붙는다.

4. 고역과 저역이 좀 답답하다 -> 고역과 저역이 시원해지면서 양감도 증가한다.



워크맨과 이어폰은 단 3년만 들어도 누가 들어도 확 차이날 만큼

(친구들에게 들려주어도 같은 의견) 변화가 드라마틱했었는데...



오디오질 시작하고 나서는 그 변화가 뚜렷하게 느껴지지 않아,

과연 이게 기계가 에이징 되는 건지 내 귀가 에이징 되는 건지 혼동스럽더군요.



그러다, 현재 상당히 오랫동안 사용하고 있는 앰프가 하나 있는데,

한 2년 전부터, 이 기기 소리는 분명 10년전의 그 소리가 아니었음을,

과거 워크맨의 소리변화만큼 변화가 되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이파이오디오는 에이징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리는 것 같습니다.



굳이 오디오가 아니라도 주변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에이징 사례가 있는데,

그건 바로 TV로,

TV도 신품 구입 당시의 소리는 웅웅거리면서 답답하지만,

1-2년 지나면 소리가 시원해지고 박력있게 변하는 느낌을 쉽게 받을 수 있더군요.



갈 수록 익어가는 소리... 그래서 내 오디오에 더욱 애착이 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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