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70, 80년 대만 해도 한강치수가 안되어 장마철 비만 오면 홍수가 났었다고 했더니
김해강님이 조선시대 이야기 아니냐?라고 반문하시어 크게 웃었습니다.
당시 홍수 사진들은 신문에 실린 낡은 흑백사진들 외에 구하기 어렵습니다만 1984년 홍수사진이 인터넷에 있군요.
비가 오면 강이 범람하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문제는 한강같이 강 주변에 거주지가 많은 서울은
수몰의 피해가 항상 크기 때문에 (매년 수몰에 의한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86년 아시안게임과 88년 올림픽을 앞두고 서울의 한강유역을 모두 정비합니다.
그 전에는 한강에서 물놀이하고 익사하는 사고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뭐든지 비방만 좋아하는 매국언론과 매국야당은 왜 저렇게 낭만적인 한강을 망쳐놨다고
공격해댑니다만 당시 매년 수해가 날 때마다 나는 수재민과 피해복구 노력을 감안하면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 걸맞는 공사였고 반드시 필요했던 것이었습니다.
다음 사진을 보면 얼마나 큰 변화가 있었는지 실감할 수 있습니다.
상단은 1972년 서울 한강유역의 위성사진이고 하단은 2012년 사진입니다.
얼핍 보아도 인간의 노력으로 강의 모습을 완전히 바꾼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덕분에 한강은 더이상 범람하지 않게 되었고 매년 제방붕괴로 아파트와 주택가들이 수몰되는
광경은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도심지가 일시적으로 수몰되는 홍수가 가끔 발생합니다.
저는 이것을 선진국형 홍수라고 부르는데
원래 거대한 지류의 강이 범람하면서 제방이 무너지고 도시가 수몰되는 홍수 대신에
도시가 가진 하수능력을 초과하는 비가 쏟아졌을 때 이것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물이 집중적으로 모이는 저지역이 침수되는 홍수입니다.
이는 치수공사가 수백년간 이루어진 유럽대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매국언론이 몇년 전 강남역 부근이 수몰된 것을 4대강 공사와 연계하여 조롱하는 것을 보았습니다만
무식의 소치입니다.
많은 비난을 받고 있지만 4대강 공사는 대한민국의 젖줄을 바꿔놓은 매우 중요하고도
위대한 공사였습니다. 매국언론들은 유럽의 예로 들면서 흡사 유럽의 강지류들이 자연 그대로 보존된 것처럼
호도했으나 그들의 강의 모습은 수백년간의 치수, 수로 공사에 의한 결과입니다.
그들이 수백년간 이룬 것을 우리는 불과 10년 만에 바꿔 치웠습니다.
물론 그렇게 짧은 기간에 자연의 모습을 인위대로 바꾸었으니 문제도 많고 완벽할 수 없습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수로의 막힘이나 치수의 불안정 등은 예상했던 것입니다.
이를 하나씩 개선해 나가는 것도 역시 우리의 의무입니다.
덕분에 대한민국의 전체 수로는 매우 안정되고 깨끗한 환경으로 변모했으며 어디를 가도
물가에 쉽게 접근하여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안정된 강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향후 미래에 이들 강 유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문화와 도시들이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4대강 공사 이전에 대한민국의 강유역들이 얼마나 온통 쓰레기와 똥물과 오염의 장소였는지
역시 여러분들은 기억못하실 것입니다. 한강의 발전을 망각하듯이.
하지만 오늘 이렇게 노력하는 것도 발전을 통해 여러분들에게 숙제를 남겨놓는 것이고
여러분들도 그 후세들을 위해 노력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