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 물은 썩는다는건 기초상식 아닐까요. 그런데도 세치 혀 날름거리며 온갖 말도 안되는 궤변으로 4대강이 맑아진다며 괴이한 이론을 창조하고 퍼트린 수상쩍은 교수,자칭 학자들, 지지광고를 신문에까지낸 개신교먹사들....그리고 4대강하면 진짜 엄청난 고용 이뤄지고 경제 확 살아나는줄 지멋데로 착각하고 표로 밀어 준 탐욕의 유권자들.... 공동책임입니다.
천성산 터널 투쟁으로 욕 바가지로 먹었던 비구니 지율스님이 4대강 사업의 산 증인이더군요. 4대강 사업 기간 동안 강변에 텐트치고 잠자며 4대강 따라 따라서 4대강 사업전의 강 모습과 4대강 후의 강모습을 아마추어의 솜씨로 수 천장 사진으로 담았더군요. 그냥 사찰에서 편안하게 소수 신도만 상대로 썰만 풀어도 충분히 잘 먹고 잘 살수 있는 사람인데....어째서 그런 고난의 길을 택했나... 4대강관련 집요하게 쫒아다니니까.... 여자라고 얕잡아보고 위협과 비아냥이 대단했답니다. 지친 몸으로 텐트에 들어오니 난데없이 뱀이 텐트 안에 있기도했다는...한겨레신문 전에 보니 그 지율스님이 찍은 4대강 관련 전과 후 사진들을 조계사 불교회관에서 전시회를 한다는 기사 있어 가보려고 했다가 이런 저런 바쁜 연고로 결국 가지 못했습니다. 우리 사회는요...대중의 오해와 비방을 감수하며 묵묵히 참된 역할을 하는 소수의 사람들에게 큰 은혜를 지고 있다 생각합니다.
이포교입구 천서리막국수동네에 큰길가 한 가게에는 이포교때문에 명박이가 방문했었나 보더군요...
가게앞에 싸인까지 돌로 깍아 새워놓고 가게안엔 큼직한 사진이 걸려있더군요...그전엔 맛있게 먹었던 곳인데 그이후 안갑니다.
그 주위 작은 개천들까지 전부 건드려놓았죠.. 개천주변의 울창했던 숲은 다 밀어버리고 돌과 시맨트로...보고 있으면
정말 화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