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3일 가스차 시동이 걸리지 않아 문의를 드렸었습니다.

맨날 질문글만 올리기만 하고 결과 보고는 잘 안드렸네요.



이번엔 좀 늦었지만 결과 보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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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차량은 97년형 뉴카렌스이며 lpg가 아닌 lpi 방식 차량입니다.

기화기가 없는 모델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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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증상은 2번의 시동불능 및 주행 중 시동꺼짐 현상이 있었습니다.***



1. 1차 시동불능(견인) 엔진 쪽 솔레노이드 밸브(더 정확히는 레귤레이터 유니트 모듈) 교체

동네 단골 카센터에서 교환했고 가격은 공임포함 25만원을 지불하였습니다.

그리고 점화플러그(7만원)와 엔진오일(4만원)도 같이 갈았습니다.

엔진오일은 이전까지는 합성유로 넣고 1만마다 교체, 나중엔 1만2천마다 교체했었구요.

이제는 보통 광유로 넣고 1만마다 교체하려 합니다.

아직까지 엔진소리 정숙하고 부드럽습니다.





2. 이틀간 잘 사용하다 또 시동불능 현상 발생(2차 견인 ㅠ.ㅠ)

다시 동네 카센터에 맡겼고 카센터에서는 엔진에 붙어있는 센서 불량이란 판단을 내리고 센서 교체비용은 미안한지 받으려다 말고 그냥 가라고 하더군요. 



이때 나름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와싸다에 문의글 올렸었구요.

답글로 조언주신 연료통 쪽 솔레노이드 밸브, 인젝터, ISC밸브, 스로틀바디, 연료펌프, 연료필터 등을 잘 봐달라고 했더니 기분나빠 하면서 문제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자신들도 나름 차량 전문가인데 차주가 아는 척하니 가소로왔겠지요. ㅡ,.ㅡ;

어쨌든 센서 교체로 다시 시동이 걸려 집에 끌고 왔습니다.





3. 그 담날 아침에 출근하다 주행중시동 꺼져서 이번엔 조언주신대로 택시전문카센터와 기아시흥사업소 둘  고민하다 사업소 입고했습니다.

이곳에서도 연료필터, 연료펌프, ISC밸브 등은 문제가 없다고 하네요.

먼저 카센터에서  레귤레이터 유니트 모듈과 센서를 교체했다고 하니 뒤쪽 연료통 쪽의 솔레노이드 밸브는 왜 교체하지 않았는지 의아해 합니다.

보통은 앞쪽이 비싸고 뒤쪽을 먼저 점검하는게 상례라고 하고 앞쪽을 갈게되면 부품의 노화를 생각해서 앞쪽과 같이 교환해서 예방정비를 하기도 한다는 군요. 

그래서 뒤쪽의 솔레노이드 밸브도 같이 교체(8만)를  하였습니다.





4. 주행 중 시동꺼짐 현상은 전기 배선이 가장 의심된다 하여 운전대 아래 콘솔(?)을 뜯고 배선을 한참 살펴보더니 컨넥터 부분에 슬러지가 좀 끼어 있어서 이걸 제거하면 해결이 되지 않겠냐고 합니다.

전기배선 교체는 엔진룸부터 운전석 콘솔까지 다 뜯어내는 엄청난 일이라 일일이 배선을 청소하겠다고 하고 부품을 사용하지는 않으니 공임만 청구(5만4천)했습니다.

배선 청소만 장장 3시간을 했나 봅니다.

컨넥터의 수많은 단자에 하나하나 슬러지를 긁어내고 에어로 불어내고 마지막으로 WD40으로 마감했다고 합니다.





5. 결과

아직까지는 시동불능 및 주행 중 시동꺼짐 현상이 없습니다.

잘 마무리 된 것 같네요.





저같이 뉴카렌스 소유하신 분들 참고되실까해서, 그리고 조언주신 분들께 보고차 글 올립니다. ㅎㅎ





* 시흥사업소에서는 레귤레이터 유니트 모델 교체 가격은 공임포함 18만2천원이랍니다.

믿고가는 동네 카센터에서 제 눈탱이를 좀 때렸네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