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자들은 도데체 무슨 생각들을 하며살까 궁금하던차에

와싸다만큼 남녀 성비가 압도적인 어떤 사이트(주로 주부, 아줌씨)에 

가입을 해서 그 게시판을 이따금 기웃거렸습니다   

어떤 차관 부인이 고민상담하는 글이 기억 나는군요

남편이 공무원이였는데 '장관 바로 밑의 차관'으로 승진했다는군요

근데 나름 출세했다고 집에서까지 꼴값을 떨었다는군요

지 와이프한테도 툭하면 성질내면서 '니까짓께 차관을 뭘로보고 말야...' 

그 부인은 이 황당한 얘기를 그냥 웃자고하는게 아니라

이혼까지 생각할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던거같네요. 

지 와이프한테까지 거드름피우는건 도저히 이해가 안가지만ㅋ

차관이라니까 뭐 그렇다고 쳐줍시다 



학벌, 지식, 재산, 외모, 품성...뭐 하나도 내세울게 없데도

저 차관양반만큼이나 멘탈이 거만해서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직급이 차관 정도라면 차라리 말을 안하겠습니다



그 사람이 누군가와 협상을 해야하는데, 무지 어려운 처지고  급박한 상황입니다

남들에게 거드름을 피거나 배짱을 부릴 처지가 아니였는데 결국 협상이 결렬됐네요

지금 당신 처지에서 가오잡을때가 아니라고 내가 몇번이나 충고했는데도... 

내가 지켜본 바로는 단 한가지 이유입니다

그 사람은  유도리 있게 도저히 단 한번도 남에게 굽히질 못하네요ㅠ

상대방이 그 사람의 처지를 손바닥 들여다보듯이 이미 다 알고 배짱부리니까

단지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다 때려치운다는겁니다 

사람이 다 지 잘난 맛에 산다지만...

이건 자존심같은게 아닌거같습니다

이런 부류는 원래 자존감이 낮아서 겉으로 그렇게 남들에게 허세를 부려줘야하는건지ㅠ





 2)

살다보면 싸움닭같은 인간들을 어렵지않게 볼수있습니다

예전에는 원래 승질머리가 고약해서, 천성이 그래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꼭 그런거만은 아닌거같더군요

이 인간들은 일단 무조건 성질내고 큰소리치면서 상대방에게 덤비고 봅니다

상대방은 두려워서 또는 맞서기 귀챦아서(똥이 무서워서 피하냐는 식으로)

그때마다  조금 양보하고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사실 이해관계가 걸려있는 상대를 좋은말로 부드럽게 설득해내는게 

번거롭기도하고 쉬운일은 아니죠

그러니까 이 인간들은 가장 손쉬운 방법이라고 나름 터득을해서 계속 써먹는거같더군요

그게 몇번 통하다보니..., 습관이 천성 비스무리하게 되어버린거같더군요

이 인간들은, 결국엔 진짜 피곤하기는하지만 바로 맞서는 방법외에는 없는거같습니다

결론은, 싸움닭은 파이팅이 있는 넘이 아니라, 영악한 넘인거같더라... 

 



세상사, 인간군상들, 대인관계, ...에휴

하루종일 멍때리고, 이런저런 생각하다가

두서없이 2가지 생각을 끄적거렸네요

잘모르겠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와싸다 영감님들,

노인의 지혜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