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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 7호선 즌기철또 안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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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4 16:15: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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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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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 7호선 즌기철또 안에서.....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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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가입일자 : 2004-06-0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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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줌렌즈 갈취하러 길똥을 가는 길에 도봉산역에서 7호선을 탔습니다...
자리도 널널해서 출입문가 자리에 앉아 귓귀녕폰을 꽂고
길모어 옹의 기타리프를 무한반복 듣기하면서 가고 있는데
노원역에 다다르니 누깔이 휘번뜩해지게 훈늉한 샥씨및 아줌니들이 떼거지로 몰려서 타는 거 였습니다.
내심, 내 옆자리에 훈늉한 아줌니가 앉길 바랬는데....
ㅡ,.ㅜ^
내 옆자리가 비었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다른 자리로 가서 앉는 겁니다...ㅡ,.ㅜ^
'내 몸땡이에서 냄새가 나나? 아님 후줄근 해보였나?'
이렇게 궁시렁 대며 걍 대구빡 접지하고 눈을 감았습니다.
그 담이 중계역이 었는데 누군가가 옆에 앉는 기척이 있었지만 걍 눈감고 있었슴돠...
근데, 어디서 솔솔 홍시냄새가......ㅡ,.ㅜ^
슬며시 눈을 뜨고 옆을 보니 젊은 츠자였는데 뽀글이 파마에 다 찢어진 청바지, 흰색 운동화는
한 몇년 안빨았는지 시커멓게 신발코에 때가 묻어있고....
대구빡을 숙이고 있어서 얼굴은 못보고 문가에 서있는 남자를 힐끗 봤지만 패드로
열씨미 뭘 보고있고 정면에 서있는 아줌니도 손폰으로 열씨미 뭘 보고....
제가 워낙 후각이 발달하고 민감한지라..진원지를 아무리 찿으려 해도 옆자리 빼곤.....
계속 났다 안났다 하는 홍시냄새에 정신이 혼미 한 상태로 가다가 상봉역에 거의 다다를 즈음
대구빡 숙이고 있던 뽀그리 츠자가 안내판을 보려고 고개를 드는 것을 본 순간!
전날 을매나 빨았는지 눈은 충혈된데다 볼따구니까지 붉으스레......ㅡ,.ㅜ^
아! 나두 한 때는 저리 술 빨고 담날 출근할 때 무쟝 고생했었던 적이 있었는데......ㅠ,.ㅜ^
지금은 술이 덜깨 괜찮겠지만 한 10시정도 되면 속 니글거리고 머리 깨지고 무쟝 힘들텐데.....
그렇게 만취한 담날 '때려죽여도 담부턴 술 먹지 않는다!"를 외쳐댄게 하루 이틀이었나?....
2상 세줄이면 간단히 끝날 재미없이 장황하게 오뉴월 엿가락처럼 늘여서 쓴 글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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