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몇일전 있었던 애피소드 하나.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 |
2014-07-04 07:35:53 |
|
|
|
|
제목 |
|
|
몇일전 있었던 애피소드 하나. |
글쓴이 |
|
|
진영철 [가입일자 : ] |
내용
|
|
광능내에서 빵집으로 빵을 사러가고 있었는데....어떤 사람이 이렇게 얘기를 하더군요...
"지갑을 잃어 먹었는데...차비좀 빌려주시면 안될까요?"
해서 나쁜 사람 같지는 않아서 지갑에서 달랑 한장 남은 1 만원권을 넘겨 줬는데....교통비가 3 만원 필요하다고 하네요.
빵집에서 빵을 사고 현금 지급기에서 10 만원을 찾아서 그 사람한테 2 만원을 다시 건네주고 버스정류장으로 가는데.
나중에 갚을테니 이름하고 연락처좀 알려 달라더군요.
그러면서 하는 얘기가...
"의정부에서 밥좀 먹고 가게 5 천원만 더 빌려주세요" 라는 멘트를 날리더군요.
두꺼비도 낮짝이 있다고 하는데..순간적으로 화가 확 치밀어 오르더군요.
나도 서울서 돌아다니다가 지납 잃어 버리면 같은 상황이 올것이 뻔해서 없는 돈 그냥 준건데..거기에 밥값까지 달라는 사람...ㅠㅠ
뻔뻔함인지 아니면 어디까지 가면 사람이 화를 내는지 시험을 할려는 것인지 ...
사설이 길어졌지만 어려움을 빠져서 도움을 청할때 청하더라도 최소한의 염치는 가지고 요구하자는 것이 이글의 핵심입니다.
옛말에 "물에 빠진 사람 건져주니 보따리 내 놓으라는 격" 정도로 느껴지더군요.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