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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축구팀은 왜 흑인이나 흑인혼혈조차 한명도 없나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07-02 03:17:14
추천수 25
조회수   5,438

제목

아르헨티나 축구팀은 왜 흑인이나 흑인혼혈조차 한명도 없나요?

글쓴이

홍성철 [가입일자 : 2013-05-22]
내용


스페인 식민지였고 이후 각국 유럽 부루조아 백인들이 많이 이주했다는것은
알고 있습니다만, 아르헨티나는 이상하게 원주민조차 그닥 비백인으로 도드라지지 않아보이고
다 백인이나 히스페닉계만 있고 흑인은 단한명도 보질 못한것 같은데

유럽의 중원 프랑스 같은 나라 국가대표팀은 솔찍히 거의 흑인이 주류라고 해도 과은이
아닌데 아르헨티나는 무슨 연혁이 있길래 흑인이 한명도 없는건지 무지 궁금합니다

저나라 실제로 그냥 놀러가도 국민들중에 흑인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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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lator@hanafos.com 2014-07-02 04:43:10
답글

아르헨티나가 한때는 세계 4위의 부국이었지만 독재자들의 미친 짓과 부정부패로 인해
그 넓은 국토와 풍부한 자원에도 불구하고 나라가 거덜나고 말았는데,
그런 탓으로 몸값 비싼 외국인 용병을 데려다 쓸 여력이 없겠지요.

아 참, 남미에는 원래 흑인은 없습니다.
남미 원주민들은 우리와 혈통이 유사한 몽골로이드로 아시아에서부터 베링해를 건너
뷱아메리카를 거쳐 남미로 갔는데 혈통도 우리와 유사하지만 정서도 일맥상통합니다.
그래서 남미 음악의 느낌이 우리 음악과 아주 비슷하지요.

남미 전통음악과 서양음악(특히 스페인 음악)이 조화를 이루어 탄생한 음악이 누에바 깐시온인데
이 누에바 깐시온 노래운동은 중남미의 민주화 운동에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민주화 과정에서 누에바 깐시온의 기수였던 빅토르 하라와 아따우알빠 유빵끼가 피살당하는 불행을 겪기도 했지요.

빅토르 하라는 공연중에 들이닥친 비밀경찰의 무수한 몽둥이질에 온몸의 뼈가 다 부러져 죽었고
저명한 대학교수이자 시인이기도 했던 아따우알빠 유빵끼는 머리에 총을 맞은 시신으로 발견되었고...

에구... 지금 이 나라 꼬라지가 이대로 가다가는 아르헨티나 꼴 날 것 같아서 주절주절 잡설이 길어졌네요, 쩝.

윤규식 2014-07-02 07:50:38
답글

스스로 매국노가 되기를 자처하시는군요. 도대체 누가 누구를 때리고 죽인다는 말입니까?

최근 몇년동안 수많은 사람들을 자살로 내몬 살인자들은 무지한 네티즌이었습니다.

translator@hanafos.com 2014-07-02 08:31:28

    요즘엔 매국노는 프랑스에서 공공부문 개방하겠다고 주댕이질 한 닭년 같은 종자에 해당되는 말임.

이석주 2014-07-02 10:24:56
답글

무시기가 아무데나 낑기는구나.
이놈 재밌냐?

하승범 2014-07-02 11:37:15
답글

이런 내용이 있네요. 스페인어 전공자이지만...저는 스페인 쪽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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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남미 국가들이 보통 백인과 원주민 또는 흑인과의 혼혈(메스티소, 물라토.), 원주민들이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는 데 반해 아르헨티나만큼은 97%라는 압도적인 비율로 백인들이 우세한 나라다. 게다가 다른 중남미 국가들에 비해 백인들 중에서도 독일계, 이탈리아계, 프랑스계, 영국-아일랜드계 등 비 스페인계 백인들의 비율도 높다. 실제로 지금도 아르헨티나에는 이탈리아와 독일계 이민의 후손이 많다. 네덜란드의 왕비 막시마 소레기에타는 바스크, 이탈리아, 스페인 혈통이다. 축구 선수들만 해도 디에고 마라도나와 리오넬 메시는 부계 쪽으로 이탈리아 출신이고 가브리엘 에인세, 네스토르 키르치네르는 독일계이다. 아르헨티나에서 사용하는 스페인어 역시 이탈리아어의 많은 영향을 받은 탓에 다른 나라 스페인어와는 다른 구석이 굉장히 많다. 스페인어를 공부한 외국인으로서는 사실상 알아듣기가 힘들 정도. 그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경우 약간의 규칙과 억양만 익히면 쉽게 적응이 가능하다.


드넓은 팜파스 평야지대에 원주민들이 스페인 백인들의 침략에 버티지 못해 백인 정착이 다른 남미 국가들에 비해 빨랐고, 심지어는 천하의 개쌍놈들이 원주민 집단들을 군사력을 동원해 대량 학살하기도 했다. 거기다 아르헨티나 정부에서도 대놓고 백인우월주의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유럽에서 건너온 백인들만 이민을 받아들이는 이민 정책을 펼치기도 했다.


브라질과 더불어 남미를 대표하는 국가 양대 산맥을 자처하며 남미의 중심국가를 자임하지만 정작 현실은 백인국가라는 자부심을 앞세우며 다른 남미 국가들을 깔보고 천하게 여기는 정서가 있어 남미의 다른 나라들과 사이가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주변국이라 할 수 있는 브라질, 칠레, 파라과이와도 역사적인 이유로 앙숙이고 같은 백인국가이자 이웃나라 중에 그나마 사이가 좋은 우루과이 역시 너무 인종차별이 심하다며 핀잔을 주기도 한다. 심지어 볼리비아, 페루, 에콰도르와 같은 안데스 산맥 지역 국가들도 혼혈, 인디오들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엄청 무시한다.

홍성철 2014-07-02 11:55:50

    하승범님 댓글 최고입니다

그런데 댓글에도 블라인드 도입이 시급해 보이네요ㅠ

김지태 2014-07-02 12:01:50
답글

남미의 흑인 유입은 과거 스페인이 콜롬비아, 칠레등에서 금광개발 하려고 원주민을 혹사시키다가 원주민 수가 기아, 병으로 급격히 줄어들어 노동력 감소가 심각하자 아프리카에서 흑인을 인간사냥으로 데려와서 시작된거로 알고 있습니다.


홍성철 2014-07-02 13:49:22

    아 그럼 지금 남미 대표팀에 흑인 선수들도 죄다 유럽이나 미국에 흑인들 유입경로랑 그 맥을 같이 하는거군요
원래 남미대륙에도 흑인이 살던데 아니고 말이죠~!

권윤길 2014-07-02 16:35:52

    급격히 정도가 아니라 중남이 인디오의 90%가 그때 전멸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프리카 흑인 노예를 대대적으로 이동시켰는데, 강한 체력 덕분에 끝까지 살아남았고,
거기에 감동한 영국과 프랑스가 북미로 또 대대적으로 흑인 노예를 이동시켜서...

그 결과 지금 우리는 인류 진화 최종형인 흑형을 보게 됩니다.
가장 강한 개체만 살아남은 흑인 노예와 백인의 혼혈로 탄생한 북미 흑형.
인류 최강임.
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

저 시대 유럽인들이 아프리카 흑인을 보는 시각과 아메리카 인디오를 보는 시각도 재밌(??)고요.
아메리카 인디오를 마구 학살하는 에스패냐의 만행을 놓고, 인디오가 그래도 인간인데 너무 하지 않냐는 주장 제기되고
교황이 결국 인디오도 인간이다 인정. 막 죽이고 그러지는 마라고 함.
반면 아프리카 흑인에 대해서는 인간이고 아니고의 문제 제기 자체도 없었음. 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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