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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축구팀은 왜 흑인이나 흑인혼혈조차 한명도 없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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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2 03:17: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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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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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축구팀은 왜 흑인이나 흑인혼혈조차 한명도 없나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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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철 [가입일자 : 2013-05-2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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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식민지였고 이후 각국 유럽 부루조아 백인들이 많이 이주했다는것은
알고 있습니다만, 아르헨티나는 이상하게 원주민조차 그닥 비백인으로 도드라지지 않아보이고
다 백인이나 히스페닉계만 있고 흑인은 단한명도 보질 못한것 같은데
유럽의 중원 프랑스 같은 나라 국가대표팀은 솔찍히 거의 흑인이 주류라고 해도 과은이
아닌데 아르헨티나는 무슨 연혁이 있길래 흑인이 한명도 없는건지 무지 궁금합니다
저나라 실제로 그냥 놀러가도 국민들중에 흑인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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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내용이 있네요. 스페인어 전공자이지만...저는 스페인 쪽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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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남미 국가들이 보통 백인과 원주민 또는 흑인과의 혼혈(메스티소, 물라토.), 원주민들이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는 데 반해 아르헨티나만큼은 97%라는 압도적인 비율로 백인들이 우세한 나라다. 게다가 다른 중남미 국가들에 비해 백인들 중에서도 독일계, 이탈리아계, 프랑스계, 영국-아일랜드계 등 비 스페인계 백인들의 비율도 높다. 실제로 지금도 아르헨티나에는 이탈리아와 독일계 이민의 후손이 많다. 네덜란드의 왕비 막시마 소레기에타는 바스크, 이탈리아, 스페인 혈통이다. 축구 선수들만 해도 디에고 마라도나와 리오넬 메시는 부계 쪽으로 이탈리아 출신이고 가브리엘 에인세, 네스토르 키르치네르는 독일계이다. 아르헨티나에서 사용하는 스페인어 역시 이탈리아어의 많은 영향을 받은 탓에 다른 나라 스페인어와는 다른 구석이 굉장히 많다. 스페인어를 공부한 외국인으로서는 사실상 알아듣기가 힘들 정도. 그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경우 약간의 규칙과 억양만 익히면 쉽게 적응이 가능하다.
드넓은 팜파스 평야지대에 원주민들이 스페인 백인들의 침략에 버티지 못해 백인 정착이 다른 남미 국가들에 비해 빨랐고, 심지어는 천하의 개쌍놈들이 원주민 집단들을 군사력을 동원해 대량 학살하기도 했다. 거기다 아르헨티나 정부에서도 대놓고 백인우월주의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유럽에서 건너온 백인들만 이민을 받아들이는 이민 정책을 펼치기도 했다.
브라질과 더불어 남미를 대표하는 국가 양대 산맥을 자처하며 남미의 중심국가를 자임하지만 정작 현실은 백인국가라는 자부심을 앞세우며 다른 남미 국가들을 깔보고 천하게 여기는 정서가 있어 남미의 다른 나라들과 사이가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주변국이라 할 수 있는 브라질, 칠레, 파라과이와도 역사적인 이유로 앙숙이고 같은 백인국가이자 이웃나라 중에 그나마 사이가 좋은 우루과이 역시 너무 인종차별이 심하다며 핀잔을 주기도 한다. 심지어 볼리비아, 페루, 에콰도르와 같은 안데스 산맥 지역 국가들도 혼혈, 인디오들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엄청 무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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