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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마지막 시즌까지 살아남을 것 같은 주인공을 뽑아보자면(저는 원작을 안봤습니다^^)
1. 존 스노우
2. 티리온 라니스터
3. 브랜, 아리아, 산사 스타크 중 1~2명
4. 대니리스 타르가르옌

지금 시즌4 몰아보기 하고 있습니다.
월드컵보다 더 재미있어요.

원작자 마틴 영감의 인명이...아닌...주인공 경시 사상에는 경종을 좀 울려주고 싶다는...
오베른 대공 좀 허무하더군요...^^

스피드도 문제지만, 복잡한 정치관계를 현실감 있게 그려내면서도,
역경을 이겨내는 스토리나, 감동, 절망등, 사람들의 감정을 잘 자극하는 것이 원인이라 봅니다.

라니스터 집안 보면 막장이 따로 없고, 스타크 집안보면 무슨 영웅집안 같다가도, 인간적인 면이 아주 크게 보이고, 결국 그런 인간적인 면으로 망하는 스타크 집안과, 비인간성 때문에 위기를 맞이하는 라니스터를 묘하게 대비 시켰죠.

배우들 프로필 보면 거의 영국이나 아일랜드쪽이더군요.
티리온은 미국이고...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우리 드라마도 사극에 출연하는 배우들의 연기력을 제일로 쳐주는데 이쪽 영국권 배우들의 연기력 때문인지 아니면 촬영지에 가까운 나라 출신의 배우들을 뽑는 것인지...

    저는 말투 때문인듯합니다.
영국영어가 미국 내에서도 귀족적인 상류 계층의 언어로 인식되는 측면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집안별로 약간의 인종적 특성을 보여주고 싶어 한듯 합니다.

    확실히 영국권 배우들의 발음은 개성이 있죠.
셜록이라는 영드 좋아하는 이유기도 합니다.
그 재치 넘치는 대화에 실린 배우들의 억양과 목소리는 정말...

숀빈은 왜 일찍 모강지를 잘라 갖구서리....ㅡ,.ㅜ^ 유일하게 아는 배운데...

우리나라의 잡스런 드라마와 차원이 다르죠 기집앤지 사낸지 모를 넘들과 비쩍말라비틀어진 성괴들이 주~옥같은 대사 몇마디로 질질끌다가 흐지부지 끝내는 것보다 주인공급일지라도 극적구성과 재미를 위해서는 당황하지 않고 과감하게~ 끝..

전 일반소설에서 벗어나는 거침없는 의외의 전개와
세상을 움직이는 권력은 역시 음모와 정치에 기반하고 있다...라는 부분을
디테일하고 구조적으로 잘 구사해서 이점 떄문에 재미있더군요

의외성이 강해서~ 가차없이 다 죽음...

어흐흑 ㅜ.ㅜ 또 1년을 기다려야 한단 말인가....

누드에 잔인한 장면, 자극적인 현대인들을 위한 맞춤 연출. 뭐 이런거죠.

원래 다 죽는게 현실이다..이걸 보여주려고 작가가 기획한게 아닌지...

피디의 역량이 극대화 되었던 드라마라 생각합니다.
스토리 전개와 광대함 그리고 자극적요소도 필요한 만큼 이지만,
잔인함과 붕가붕가는 다른드라마에 비해서 외려 순화된 수준인 듯,

무엇보다도 순간 순간 뿜어져 나오는 디테일과 엄청난 몰입감으로
잘 만들어진 드라마라는 것이 트랜드에 가려졌다는 생각입니다.

붕가붕가는 스파르타쿠스 가 와따죠....ㅡ,.ㅜ^ 피! 떡! 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