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을 어느정도 반영했네요.
박주호도 봤으면 했는데.......
물론 상대가 벨기에라 가장 힘든 경기가 되겠죠.
알제리전에 이 멤버였으면 어땠을지.....
김신욱이 알제리전 만큼 먹힐 상황은 아니니까요.
박주영이 분명 좋은 선수였던건 맞지요.
활약한 경기도 아주 많았죠.
홍 감독의 무리한 기용이 그의 축구 인생에 오히려 큰 오점을 남겼습니다.
한국 축구가 너무 퇴보한게 아쉬운데 가장 아쉬운 점은
공격의 맥을 끊는 지나친 트래핑 처리입니다.
공격 상황에서는 가급적 트래핑을 줄이고
바로 드리블로 이어 가거나 논스톱 패스, 아니면 빠른 타이밍의 슈팅으로 가져가는게 효과적인데
일단 멈춰놓고 주변을 살핍니다.
게다가 달리는 선수에게 패스가 가는 것이 아니라 멈춰있는 선수에게 패스가 가죠.
당연히 상대는 압박을 해오고 다음에 공을 받을 선수가
패스가 되기도 전에 노출이 됩니다.
전진패스는 어렵고 백패스는 많아지지요.
심한 경우 상대 페널티에어리어 근처에 있던 공이 골키퍼까지 백패스로 이어집니다.
스페인축구를 티키타카로 말한다면.....
한국축구는
틱......킥............탁........킥 (빽 패스...)......틱.......
보는 입장에서도 재미가 없고 속터집니다.
2002년 골 장면들을 떠올려 보시지요.
우리가 공격 상황에서 얼마나 트레핑을 절제하고
논스톱 처리를 많이 시도했는지......
일단은 마지막 경기 열심히 뛰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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