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관이 명관이라고 해서 정홍원 국무총리 얘기가 아니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만든 시스템의 상당수는 옳은 결정이었다는 것이 나타나는 요즘이라는 것이죠.
노무현 정부 시절 만들었던 인사검증 시스템의 부활을 현재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고 있죠.NSC 도 거의 불활 시켰죠.
정홍원 국무총리를 유임한것이 옳은가?
표면적으로는 옳지 않다라는 생각을 접을수 없으나....그럼 현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이 온당한가? 온당하지 않다라는 생각입니다.
즉 대통령이 어떤 인물을 마음에 두고 나서 그 사람에 마음에 둔다고 해도 그 사람을 제대로 검증할 시스템이 없다라는 것이죠.
정홍원 국무총리를 유임한 것은 분명히 이상한 일인것은 분명한데...현실적으로 현재의 인사시스템상 단기간 내에 극복할 시스템이 없다라는 현실적인 이유 때문에 정홍원 국무총리의 유임을 선택하는 코미디 같은 상황이 나왔는데....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하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안스럽다는 생각이 일단 듭니다.
이명박 정권을 거치면서 기존의 시스템을 파괴해 놓았기 때문에 능력이나 발이 좁은 사람이 대통령이 됐을때 측근들이 어떤 인사를 추천해도 대통령으로는 사전 검증이 어렵기 때문에 이런식의 인사실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다는 것이죠.
오늘 JTBC 뉴스에서의 지적은 노무현 정부의 인사 실패가 상당히 적었다라는 평가가 나오는 것으로 봐서 노무현 대통령이 만든 시스템의 우수성에 대해서 박근혜 정부가 인정한것으로 봅니다.
비록 사표를 제출한 총리를 유임하는 파격적인 상황이 발생하기는 했으나 이런 어려운 선택을 하신 박근혜 대통령께 위로를 드리는 봐입니다.
현실과 제도와 시간과의 싸움에서 가장 어렵고 고난한 선택을 하신것은 분명해 보이니까요.
이번 총리 인사를 분명히 실패하셨고 또한 그에 대한 보완으로서 과거에 제대로 돌아간 시스템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해서라도 제대로 국가를 운영해 볼려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깝지만 자신의 얼굴에 먹칠을 해 가면서라도 문제점 보완에 대해서 노력하는 모습은 분명히 격려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다음번에는 꼭 성공하시기를 빌어드립니다.
살아서 보다 고인이 되고나서 더 인정받는 어떤분도 안타깝고 또한 그 분이 남긴 유산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하루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