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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나는 개만도 못해!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06-25 02:03:30
추천수 18
조회수   1,262

제목

아아~~ 나는 개만도 못해!

글쓴이

황보석 [가입일자 : ]
내용
제가요, 30대 중반부터 한 10년쯤 전까지

15년 정도를 변비로 고생 엄청 했걸랑요?

1주일에 변을 두 번 보기도 힘들 정도여서 속은 늘 더부룩하고

치질까지 생겨 1994년 여름에 레이저 수술을 받기도 했고... 



그런데 천재일우의 기회로 10여 년 전

마음으로 몸을 다스리는 방법을 체득하게 되었지요.



제가 천재일우의 기회라고 한 사정은 이렇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4년 전 뇌동맥 파열(지주막하 출혈)로

저세상 갔다가(심장도 멎었었으니 저세상 갔던 거지요)

심장 전기충격 덕으로 저세상에서 도망쳐 나온 뒤

뇌수술을 받았고 수술 보름 뒤에 뇌압이 심하게 올라

또 저세상 갈 뻔 했다가 양쪽 눈의 망막이 터진 덕에

양쪽 눈의 시력을 잃는 대가로 목숨을 건졌더랬지요.



그 후 한달 반쯤 뒤 왼쪽 눈부터 개안 수술을 받았는데

의약분쟁이 한창이던 때라서 수술팀의 손발이 맞지 않아

수술을 두 번씩 받고도 초점조절 능력이 상실된 데다

유리체가 탁해져서 배율 무쟈게 높은 돋보기를 쓰고

컴터 화면에 10센티 정도까지 들이대고서야 겨우 글자를 볼 수 있었지요.



그런 와중에서도 먹고는 살아야 하니 번역은 계속 했는데

스캔과 원서 대조는 고딩이었던 아들놈에게 시키고 하면서

번역을 한 책이 마음으로 몸을 다스리는 기법을 다룬 것이었지요.



그 책을 번역하는 동안 배운 것들을 실행에 옮겨서

수술을 받지 않은 오른쪽 눈의 망막에 맺힌 피가 흡수되는

심상을 계속 떠올렸고, 그 덕에 석달쯤 뒤부터는

어릿어릿하기는 해도 책을 그럭저럭 볼 수 있을 정도가 됩디다.



그렇게 시력이 대강 회복된 것에 의기양양해져서

다음에는 오랜 기간 동안의 숙원사업(씩이나?)이었던

내장 정화사업(말이 될라나?^^)에 돌입했습지요.



방법은 밀어내기 한판 할 때 억지로 밀어내려 하지 않고

배츨할 것이 직장 쪽으로 밀려가는 심상을 계속 떠올리는 것인데

그렇게 몇 달 정도 훈련을 하고 나니 장운동 조절이 마음대로 됩디다.

막말로 "뿌리째 뽑아내는" 일이 언제든 가능해진 거지요.



그런데 늦게 배운 도둑질 밤새는 줄 모른다고나 할까...

이제는 장운동이 심상을 떠올리고 말고 할 것도 없이 자동으로 너무 원활해져서

먹었다 하면 바로 싸는 경지(?)에끼지 이르렀고



여기서 잠시 옆길로 좀 새겠습니다.

언젠가 제가 "예쁜 것이 죄라면 죌까"하는 숙명을 안고 사는 

재색을 겸비한 초절정 미인이자 버르장머리없는 외사촌여동생에게 

"야, 나 요즘 완~존 짐승처럼 살고 있다, 먹으면 바로 싸거든." 했더니

고 배라먹을 지지배가 곧바로 받아서 한다는 말이...

"그게 짐승처럼 사는 거냐? 개돼지처럼 사는 거지." 합디다. 망할 년.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그런데 요즘 들어서는 먹고 나면 바로 싸는 것도 아니고 먹다 말고 쌉니다.



하다 못해 개도 먹고 나서 싸지 먹다 말고 싸지는 않는데

먹다 말고 싸야 하는 나는... 막말로 개만도 못한 거지요 뭐,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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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선 2014-06-25 02:13:01
답글

와우! 그 여동생 예쁜데다 말은 더 예쁘네요.
소화흡수가 쵸큼 걱정됨니다.

translator@hanafos.com 2014-06-25 02:22:20

    헉~ 고 배라먹을 지지배 말은 더 예쁘다고라고라??

근데 바로 배출되니 가장 좋은 건 모닝애프터가 없다는 거예요.
술 어지간히 퍼마시고 나서도 다음날 잠깨고 싹 배출하면 곧바로 쾌청 모드가 되거든요.
대선님도 심상 떠올려 장운동 시키는 훈련 함 해보세요. 누구나 다 할 수 있답니다.

석경욱 2014-06-25 04:28:37
답글

참 파란만장하게 사셨군요.
UFO를 보시지 않나.

이수영 2014-06-25 05:52:50
답글

먹다말고 싸시는건 보서기 할방 을쉰이 연로하셔서

괄약근에 힘이 읍써진거 아녀유? =3=3=3

daesun2@gmail.com 2014-06-25 06:25:54
답글

황보석님 참 불쌍하십니다~~~~ 아무리 먹어도 먹어도 배고푼 아귀 같은 삶이겠는데요.


그렇게 싸시면....마나님이 식비 많이 든다고 구박하십니다~~~ 느무 느무 불쌍하셔요!!!!

translator@hanafos.com 2014-06-25 11:46:54

    영철님, 치량이 원체 소형이라서 유지비가 적은 데다 연비도 높아서
그렇게 바로 먹고 바로 싸고 해도 마눌헌티 구박바들 일은 엄쓔, 큼!

신동인 2014-06-25 07:45:14
답글

배라먹을~~
오랫만에 듣는 억수로 문디스러운 말입니다^^

조영남 2014-06-25 08:05:52
답글

에잇, 디러~

장순영 2014-06-25 09:25:23
답글

어이구...파란만장하시네요...ㅠㅠ

백경훈 2014-06-25 10:35:00
답글

보석행님 그래도 닭보단 나으시잖아유 ㅡ. ,ㅡ

이종철 2014-06-25 10:38:33
답글

증말 개만도 몬하네요...=3==33===3333

백경훈 2014-06-25 10:38:55
답글

혹시 멍는거 양분이 전부 지럭지 기력으로 가라하고 심상을 떠 올리면 강쇠 될 수 있을까효 보석행님? ㅡ. ,ㅡ

박병주 2014-06-25 10:55:33
답글

뇨강에 앙거서 식4 하시는군요
ㅠ ㅠ

translator@hanafos.com 2014-06-25 11:29:30

    아, 그씨 안적 동시 모드는 아니라니깐요?!

김주항 2014-06-25 11:03:03
답글

먹따 싸시능 경지라뉘
증말 개만도 몬하네요.....ㅎㅎ

translator@hanafos.com 2014-06-25 11:40:48

    사실적으로다는 늘 그런 건 아니구
가끔 그럴 때두 있다는 야그구먼유.

58.125.***.77 2014-06-25 11:24:16
답글

잠 깨고 들와보니 산지사방에 적들이 우글우글....
그래도 한 가지 천만다행인 게 집에서만 그렇고 밖에서는 안 그렇다는 것입지요, 녜,^^

경욱님, 뭐 그 정도 가지고 파란만장하다고까지 할 수 있나요?
저보다 훨~ 더 파란만잔한 인생도 꽤 있을 걸요, 아마?

수역님, 떽! 광약근 하나는 안적 쌩쌩헌디 고거이 뭔 소리랴, 시방?

기수을신, 그 걱뎡은 붙들어먀두 되겄구먼유....

동인님, 저는 "배라먹을"이 욕이라기보다 귀여운 상대에게 쓰는 말로 알고 있는데
제 외사촌여동생이 58개띠인데도 여전히 젊고 까불거리고 엄청 귀엽답니다. 불 없지요?

영남님, 그러는 영남님은 안 싸구 사슈?

순영님, 그래도 안 죽고 꿋꿋이 살아 있으니 파란만장은 면한 셈 아닌감요?

경훈 아재 거 안 혀두 될 소리럴 송꾸락 아푸게 왜 치구 그랴? 글고 벌씨로 양기가 글케 쇠해졌남?

종철을쉰, 옳은 소리 해놓구는 왜 튀구 그란대유?


김주항 2014-06-25 11:29:29
답글

배라머글 오팔년 개뛰 여동생
소개 해주면 맛낭거 사드림돠.....^.^!!

translator@hanafos.com 2014-06-25 11:37:42

    슨배님, 지 동생이유, 요지메두유
뭔 모임 같은 데 나가기만 허믄유
띠동갑 아래인 것들이 껄떡댄다구
남자덜 귀찮어 죽겄다구 허던디유?

전성일 2014-06-25 11:39:47
답글

같은 개념이라면...괄약근 안쪽에 댐을 조성하여 그곳에 그분들을(?) 잠시 머무르게하고 신호를 주면 개방을 하는...일련의 심상을 떠올려 보시면 수개월 후에는 사람으로 환생하실 것 같은데요 ..^^

translator@hanafos.com 2014-06-25 11:57:56

    어흐흐... 인저는 완조~니 개 취급...
그란디 잘못 짚었슈, 괄약근은 안적 쌩쌩허니깨로, 큼!

김주항 2014-06-25 11:42:11
답글

↑↑ 보기전엔 미듬이 앙가....~.~!! (보구 싶어 하는말 아님)

translator@hanafos.com 2014-06-25 12:06:41

    슨배님, 얘가요, 이대 3학년 때 몰카 찍혀서 프랑스 잡지에 표지사진으루 실리기두 했더랬슈.
정소녀하고 착각할 수도 있을 정도로 많이 닮았는데 퀄리티가 더 고품격이라 할 수 있습지요.

박병주 2014-06-25 14:05:27

    인증샷 읎쓰면 미들 쑤 읎씀뉘돠
ㅠ ㅠ

translator@hanafos.com 2014-06-25 15:03:12
답글

ㄴㄴ 믿으십셔! 믿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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