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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레? 글쓴이가 최모씨로 나오네요?

이상하게 백골부대를 힘든곳으로 아는 분이 많더라구요 이름때문인가? 좀 빡세고 전투력 강한부대는 최전방부대 밑쪽의 부대들
,즉 예비사단이라는 부대들입니다 오뚜기같은곳! 전쟁나면 최전방쪽은 그냥 몸으로 땜빵하면서 몇시간 지체시키는 게 목적이고
그렇게 밑으로 죽 밀렸을때 거기서부터 맞받아치려는 곳이 예비사단들이죠. 우리때도 보충대에서 백골부대 배치받은 애들한테 지
들이 뭘 안다고 돈걷어 주고 그랬는데 정작 청성에 간 제가 본 바로는 우리와 임무는 같고 오히려 시설도 좋고 훨씬 낫더군요

백골은 5분 버티다 장렬히 사망하면 그걸로 땡이지만, 오뚜기는 무려 24시간을 버텨야 하죠. 백골은 한 지역을 전담하다 보니 뚫리는 것도 빠르고, 방어망이 적도 공격하기 쉬운 면이 있는데 오뚜기는 자기 부대 싹 비우고 일단 빨빨빨 걸어서 도로를 따라 전방으로 쭈욱 올라가면서 산개해, 대적할 때는 길 옆에서 야금야금 적을 조지면서 같이 따라내려오는 식입니다.
훈련량이 그래서 엄청난 거죠.
훈련은 훈련대로 하는데 후방부대로 분류되어 온갖 신전술, 신무기 적용의 마루타가 되며 교육사단이라고도 불립니다.

중고등학교 때부터 8사단만은 가면 안된다고 들었는데 8사단 배치 받았을 때 어찌나 울고 싶던지.

    그렇죠 전방에 배치된 군단의 예비사단들이 훈련량이 제일 많죠.

군대가 어디 쉬운 곳 있겟습니까^^ 제대하고 나면 자기가 근무한 부대가 제일 힘들었고 또 제일 편했고 글쵸..

몇연대로 배치를 받았는지요?

제가 근무 할때도 비슷한 사건이 있어 전원투입에 이리저리 정신 없기는 했지만, 이번 사건은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리라 생각됩니다.

이번에 자대배치를 받아서 100일 휴가 전이라면 외박이 될지는 모르겠네요.
만약에 외박이 된다면 연대에 따라 조금은 다르지만 유수지인 와수리 쪽으로 나갈 수 있을겁니다.
특히 주말 외박때에는 방이 없어서 고생하는 경우가 많으니 가능하다면 미리 방을 찾아 두시고 편하게 식사 하시는 것도 방법이 됩니다.
오래전이라 지금은 달라 졌을 수도 있겠지만 복무 중인 조카 녀석이 근처에 배치 받아 이야기를 들어 보니 변한건 거의 없더군요.

맛있는거 많이 사주시고 오세요.^^

처남이 오뚜기 부대 제대했는데 장군님 말씀처럼 빡쎄게 훈련 한 것 같습디다.

영자님께서 손수 굴비를 엮어주시다니 광영이로소이다^^ 통신대대로 배치 되었다는 정도만 알고 있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 부터 외박이 되나 봅니다

저는 아들이 20사단으로 배치받았다는 문자가 지난주 목요일에 왔네요
지뢰매설및 제거반이라고해서 긴장하고있습니다^^
면회 잘다녀오세요
20사단은 어떤곳인지 몹시 궁금하고 지뢰매설특기는 매일 지뢰와 싸우는건지도 궁금합니다

정관님 자재분도 편안무사한 군 생활 일겁니다.
걱정마십시요^^

어 20사단은 철책사단이 아니고 거의 이나라 죄초의 기계화 보병사단 아니었나유?
아무튼 주특기나 임무가 그렇다면 걱정 많이 되시겠습니다.
하늘님의 보호가 있으실 겁니다.

    20사단은 양평에 있지 않나요?

    20 사단은 양평에 있는 기계화 사단인데요.
그 안에서 공병으로만 안 빠지면 좋죠. 공병으로 빠지면... ㅎㄷㄷㄷㄷㄷㄷ

    지뢰매설 및 제거하는 것으로 봐서는 공병인데요! --;

등짝스매싱은 피하심이....(-,.-)

    눼~~ 염려 감솨합니다^^

오뚜기가 8사단이죠? 예전 노태우사단? 우리때 전전 사단장도 한 머시기 한는 놈이었는데? ...전 바로 근처 3사단인데 8사단 애들 참 불쌍하다고 느꼈습니다. 허구한날 훈련 것두 FM식.

3사단도 파랑 노랑 빨강 있는데 전방 근무연대(수색대&민정경찰)는 나름 할만 합니다.
우리때는 빨강 백골 애들은 오뚜기보다 더 불쌍하다고 생각합니다.
3사단 신병 교육대가 아니고 논산군번이고 통신병이면 나름 괜찮습니다. 더욱이 3사단 애들 전우애는 좀 됩니다.^^: 옆에서 도와가며 생활합니다. (간부랑은 좀 많이 싸우는 편이지만 ㅎㅎ~)

    드뎌. 출신 분이 오셨군요 말씀만 들어도 맘이 놓입니다.
근데 면회가면 뭐 할수 있을까요?
펜션은 하나 알아보는 중인데 말입니다?

25년전이라 지금은 그때는 그저 와수리가면 가는것만으로도 온몸이 쫘악 펴지는데... 자대배치에 따라 동네가 많이 다릅니다. 거의 서면 아니면 와수리....
신병때야 자대밖으로만 나와도 좋지 않겠어요? 그냥 잠 잘수있느곳이면 되고 맛나는것 사주시면 되죠.

나름 백골마크하나로 전우애 괜히 뜬금없이 내세우는곳이니 너무 걱정 안하셔도 괜찮을겁니다.
솔직히 저는 8중대 5소대 무반동총 일명 물총소대인데 통신병의 생활은 신선 그 자체 부러움의 대상 입니다. ㅎㅎ~

    네~~ 저는 소총수로 입대 했다가 중대본부에 차출되면서 통신(320 무선)주특기 바뀐 상황이었답니다^^
펜션들이 모두 부대서 십분거리에 있네요. 와수리에요^^

백골이면 와수리 이런데보단 신철원쪽으로 나오세요
와수리 정말 시골이고 할수 있는게 거의 없어요
그나마 신철원으로 나오면 조금은 낫습니다.
물론 자가용 가져간다는 전제하 입니다.

    네 감사합니다. 신철원 기억하겠습니다^^

그쪽 부근 보병은 8사단, 6사단이 빡세구요 3사단은 철책쪽이라 좀 나을겁니다. 통신병이니 그 부근 일대산 삐삐선통 메고 많이 다니긴 하겠네요 ㅎ~

저는 3사단과 8사단 중간인 705 특공 나와서 대충은 압니다. ^^ 근데 저도 거의 30년전 이라...^^

    감사합니다~ 지태님께선 특공출신이시군요^^ 막내녀석은 안테나 세우고 눕히고 하는 주특긴가 보더라구요.

혹시 신철원은 본부연대(18연대나) 아니면 (외출시)이수지역 벗어날수도 있으니 알아보시고 움직이세요.
괜히 일이 크질수있습니다.
신병일때 헌병들 진짜 무섭습니다. 신철원쪽으로 이동중에 검문이 꽤 많으니 마음이 안편할수도 있습니다.
이동거리도 부담되고 부대 가까운곳이 젤 맘 편합니다. 요즘도 가능한지 모르겠지만 전 자대(처음)외출,휴가 복귀시 부대원 간식거리 가져갔습비다. 물론 안되지만 그냥 패스됩니다.

    상엽님 감사합니다~~
짬뿌 시킨 아부지? 는 안돼야 될건데요^^

    백골이면 아마 신철원까지 가능할겁니다.
물론 확인은 필요하지만요^^

대구 2군사령부 근무했어요.
더구나 헌병참모부
그러다보니 사병때부터 장교복을 입었던 고급 사병 출신이라 위에 적힌 말들을 이해 못하는 1인 ^ㅣ^
어쨌든 아드님들의 평안한 복무와 제대를 기원합니다.

ㅋㅋㅋ 자체 군기는 어느부대보다 쎄다능~~^^

제 막내넘도 3사단 백골부대입니다.
좋은 경험 쌓으면서 전역할 때까지 무사히 잘 복무하기를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 ㅠ,.ㅜ^

    꽝조사님^^ 자제분도 3사단 이군요
제설작업 두해만 하면 제댄걸요~
그나저나 분발주 하시는 글 학수고대 하고 있습니다^^

신 동인 님, 금년들어서는 매사에 흥미가 없고 가슴 속에 분노와 실망이 항상 만땅인 것 같습니다.
낚수질도 시큰둥하고, 즐기던 분발주도 거의 끊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ㅠㅜ
나라 꼴이 이 모양이니, 무엇인들 흥이 나겠습니까....

동감합니다 세월호의 문제가 아니더라도 뭐하나 후배들에게 자랑스러울게 전혀 없는 시절입니다
제대로 된 국가가 우리시절은 아니라도 아이들 시절에라도 있어야할건데 말입니다

저도 3사단 gop에 있었는데.. 꼭 다시 가보고 싶습니다.

    그 쪽으론 오줌도? ㅋㅋ
저도 제대하고 십사오년만에 우연히 출장길에 옛 부대를 들러봤는데 기분이 오묘하던데요^^

장군님...^^

저는 바로 옆사단인 15사단에 있었습니다. 철책근무할때 백골부대가 멀리서 보였던 기억이 있네요.
혹시 아드님이 gop에 들어간다면 허리나 무릅 조심하라고 전해주세요. 산세가 좀 험해서 산아래로
성큼 성큼 내려가다 보면 그 충격에 허리나 무릅을 다치는 경우를 좀 많이 본것 같습니다. 항상 바른자세가
중요할것 같습니다. ^^....암튼 아드님 몸건강히 제대하길 바라겠습니다. 면회 잘 다녀오시고요.

    유연중님 염려 감사합니다.
이녀석은 통신대대 근무한다니까 철책 올라갈 일은 좀 덜하지 않을까? 이리 생각합니다^^

철원 백골부대가 유명한 것은 월남전 때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깜방에 있던 전직 깡패들로 만든 부대라는 소문이 있는데, 사실여부는 잘 모르겠습니다.
월남전에서 맹위를 떨친 것으로 알고 있고.. 70년대까지는 군기라고 해서 악명높았다고 알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힘든 부대는 2사단과 11사단으로 알고 있습니다.

    1군 예비부대인 11사가 예전에 알보병일 때는 힘들었는데, 그나마 기계화보병사단으로 바뀐이후 에는 좀 덜 걸어 다닙니다. 11사가 부담하는 지역이 1군 전체의 예비이니 기동력이 좋아야 겠죠. ^^

    네~~ 그런 사연이 있는 사단이군요^^

제가 3사단 GOP출신인데요. 월남전에 백골부대라.. 금시초문입니다.
하여간 군발이의 적은 추위와 눈입니다. 겨울이 되어야 힘들다 아니다 이야기할거 같습니다.
와수리쪽이 겨울에 영하30도 가까이 내려가는데요. 나도 한국에 그런곳이 있는줄 군대가보고야 알았으니..
오줌누면 언다는 전설적인 이야기가 사실로 판명되는 곳이 그곳입니다만, 봄여름가을은 살만해요.
단지 겨울에는 진짜로 얼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가을부터 밥 많이 먹어서 몸무게를 십키로 이상 늘리라고 하세요. 겨울에 조금 나을지도 모르잖아요.
저는 겨울에 많이 먹어서, 걷기힘들정도로 먹었는데, 얼마나 추운지 몸무게가 안늘더군요.

    워낙 밥 먹기를 게을리 하는 녀석이어서 걱정했는데 2키로 정도 불엇다네요^^
저도 건봉산gop로 82년도 2월말에 부대배치를 받아서 중대본부까지 보급로 순찰로 병행하며 걸어갔는데 초소 한 곳에 온도계가 있더군요. 일부러 보여주는데 영하 19도... 기가 차두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