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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장 탈영사건을 보면서 느끼는 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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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3 14:19: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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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장 탈영사건을 보면서 느끼는 점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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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태 [가입일자 : 2001-11-13]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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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접하고 왜 전역 3개월 밖에 안남은 병사가 무장을 하고 탈영했을까를 먼저 생각 했습니다.
우선 대부분의 병이라면 3개월 맊에 안남았으면 어떠한 문제가 생기더라도 이를 악물고 참았을겁니다.
그러나 그것을 제어하지 못할 만큼의 깊은 빡침이 있었을거다란 생각을 우선하게 됩니다.
그게 병간의 문제건, 병과 간부의 문제 둘중 하나일 거라는 심증이 생기더군요.
어머니나 아내는 걔가 관심사병이래 하면서 언론에서 하는 얘기를 하더군요.
한마디로 피식 입니다.
저는 그 얘기를 모든 문제를 그 탈영병에게 뒤집어 씌우기 위한 드립이라고 생각 했거든요.
사정이 밝혀지긴 어렵겠지만 이 문제는 오랜기간 군이 갖고있는 고질적인 문제에서 기인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군대를 다녀온지 벌써 한세대전이고 아들이 있다면 군대에 갔거나 갈 나이지만 그동안 가만보면
먹고, 자는게 조금 나아졌을뿐 군대는 그동안 변한게 거의 없구나란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군대 갔다 오신분들 군복무시 이런 생각 한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전쟁만 나면 내가 저새끼 먼저 쏴 죽이겠다란 생각
저는 지금도 그 트라우마에 시달립니다. 군대에 있는 동안 저를 수도없이 괴롭히고 때리고 인격적인 모독을 즐겼던 두명의 선임을 지금도 용서를 못하고 있습니다. 복무할 당시에도 정말 저 두새끼 죽여버리고 나도 죽어버릴까 하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으니까요. 그래도 저는 이를 악물고 참았지만 아마 탈영한 저병사도 제가 당했던 그런 문제가 원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도 길거리에서라도 만난다면 자근자근 칼로 저며서 초장찍어 씹어 갈아마셔 버리고 싶습니다.
뉴스에서 애인문제, 집안문제로 탈영한다고 자칭 전문가란 놈이 하는 얘기 웃기는 소립니다. 그런 문제는 그냥 탈영을 하면 모를까 동료를 죽이면서 무장탈영은 안합니다.
분명 병들간의 심각한 문제가 있으며 그걸 그냥 방치하거나 문제를 탈영병사 반대의 편에서 은근히 거드는 간부의 문제일겁니다.
군대 갔다 오신분은 대충 이정도면 어떤 문제인지 감 잡으실겁니다.
마침 오늘 아고라에 가보니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이번 사건을 바라보는 분들이 많네요. 전우애? 개나 줘버리란 글도 있는데 한마디로 절대 공감입니다.
전우애는 커녕 만일 전쟁 난다면 적군 보다는 아군끼리 총질로 서로 죽이는 일 정말 많이 발생할겁니다. 병은 병대로 서로 총질할꺼고, 간부도 간부끼리 총질 장난 아닐꺼다란 생각은 저만의 생각이 아닐거고 이 무슨 코미디도 아닌 코미디일지 생각만해도 웃기는 일 입니다. 왜 이런 일을 상상할 수 있을까요?
군대의 민주화도 정말 친일수구꼴통세력 척결만큼이나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라 생각합니다.
왜곡된 군대문화는 군대내뿐 아니라 지금도 사회전반에 통용되고 있습니다. 다 아실테니 길게 얘기 않겠습니다.
저는 학교 다니면서, 군대에서, 사회조직에서 이런 서열문화를 극도로 싫어했고 지금도 아주아주 싫어합니다.
무슨 동물들도 아니고 둘이상만 모이면 선, 후배(선, 후임)을 만들고, 까라면 까문화 이런거 좀 제발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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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식 |
2014-06-24 00:1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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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군대 얘기 하시면 맞은것만 말씀 하시는데...안 때리신분 있습니까?
^^
105미리 포병 근무 30개월 근무 햇엇는데요..
일과 시작이,,아침 먹구,,포상에 집합해서, 빳다 맞구 시작합니다,,
병장 달때쯤 되니 집합(빳다) 가 열외되더군요,,
그징글한 반복두 반복이지만,,때릴줄도 몰라서,,
인상만 험해서 글치..한번도 때려본적 없엇죠,,
우수운건,,제대 무렵에 느낀건데,,오히려 우숩게 보기도 하더군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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