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라간 글중 류현진 부분만 다시 써봤습니다.
축구보시느라 못보는 분이 많겠으나 컴퓨터나 휴대폰으로 같이 보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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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전 후반 시작때쯤 류현진 선발 등판 샌디에고 원정 경기가 있습니다.
현재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에 4경기 뒤져 있는데, 한참 많이 벌어졌을때 생각하면
엄청나게 추격한 것입니다.
추격의 원동력은 다저스의 긴 연승이 아니고 샌프란시스코의 추락이었습니다.
사실상 와일드 카드나 노려봐야했던 다저스에게 다시 기회가 온 것이죠.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11경기에서 2승 9패를 했습니다.
이대목에서 샌디에고가 다저스와 붙은뒤 샌프란시스코와 붙습니다.
현재 다저스와 3경기에서 1승1패후 이번이 3차전입니다.
첫경기에서 젠슨이 세이브 날리고 패한 것이 참 아쉬웠죠.
샌디에고의 에이스격인 캐슈너는 다행히 다저스가 아니라 샌프란시스코 경기에 등판합니다.
류현진의 이번 상대 스털츠는 이번 시즌 매우 부진한 선수입니다.
2승 9패, 방어율 5.76....그런데 샌디에고의 홈 구장은 투수 친화적 구장입니다.
그런점을 고려하면 정말 부진한거죠.
구속도 좋지 못하고 제구력도 안 좋았는데, 최근 두가지 모두 손보는 작업중이긴 합니다.
볼을 좀 낮게 던지는건 어느정도 조정이 되어가고는 있네요.
다저스는 우타자 중심의 선발을 쓰겠습니다.
지난번처럼 아예 외야 3인을 모두 우타자로 깔 수도 있지요.
샌디에고 구장이 좀 투수친화적이어도 스털츠의 공은 반슬라이크 같은 선수가 충분히 넘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엔 엘리스가 포수를 보는데 엘리스는 부상 복귀후 타격이 괜찮습니다.
부상복귀후의 출루율이 5할입니다.
디고든은 여전히 팀의 활력소가 되고 있고 이른바 디고든 효과를 계속 만들고 있습니다.
디고든의 빠른발 때문에 상대가 무리한 플레이를 하게 되고 이는 실책으로 많이 이어지고 있지요.
최근 에러를 포함한 안타로 홈까지 바로 들어온 경우가 2번이나 나왔습니다.
디고든은 지난번 수지가 디고든의 팬이라 밝힌 이후 류현진의 경기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기대해 봅니다.
류현진은 현재 계속 진화중입니다.
신시내티전에서 커터를 시험 가동했고, 바로전 콜로라도전에서는 슬라이더와 커터의 경계가 무너지는 모양새가 나타났습니다.
그전에는 커터와 슬라이더가 명확히 구분되었는데 이번엔 중간정도의 공들이 다시 등장하면서 경계가 이어졌죠.
언론에서는 이부분을 언급하기위해 하드 슬라이더라는 단어도 쓰고 있습니다.
시즌초 투구분석 글에서 류현진의 슬라이더 조정 작업이 시작되고 있다고 말씀드렸었죠.
이제 많이 진행이 되었는데 아직 몇 경기는 더 지나봐야 자리를 잡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혹시 일부 경기에서 부작용이 나올 수는 있는데, 장기적 차원에서 참고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올스타전 이후 후반기에는 안정화된 모습으로 나타날 것으로 봅니다.
하여간 보다 높은 클래스의 선수로 성장하는 과정에 있고, 당분간은 한경기 한경기 마다 어느정도 여러가지
시도가 이뤄지겠습니다. 물론 타격지원이 따라줘야 그런 시도에 부담이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