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아르헨티나 잡을 수도 있었던 경기였습니다.
이란 작정하고 수비전술...이에 말린 아르헨티나 전후반 내내 꼬였었고...
아르헨티나 체력이 떨어진 후반 종반 즈음 이란의 결정적 역습 두방...아~
코스타리카가 이탈리아 잡았던 것과 같은 이변이 또 일어날수도 있었는데...신은 메시에게로..
이런 축구도 있구나.. 이란 잘했네요.
미식축구와 야구는 공격팀과 수비팀을 정해놓고 하죠.
축구는 그런거 없는데 그러니까 짜증나더군요.
아르헨은 그러한 밀집수비 속에서도 중앙에서 패스게임을 하더군요.
우리라면 당연히 바깥으로 넘겨서 다시 중앙으로 센터링 할텐데요.
그리고 메시는 별거 하는것도 없고 결정적 찬스를 만들어 주지도 못하는데
공을 잡았을 때 다른 선수들 보다 수비수를 더 여유있게 따돌리고 일대일 이라면
언제든지 제낄 수 있다라는 안정감이 보이더군요.
그래도 협력 수비에는 장사가 없고 메시도 항상 수비수들을 이리저리 흔들어 놓는건
아니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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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용상
2014-06-22 17:05:26
그게 그럴수 밖에 없었던게, 아르헨티나 공격진 중 키가 180 넘는 선수가 없을겁니다. 메시는 170도 안되죠. 상대편인 이란의 평균신장이 월등하게 크고, 대체로 수비수들의 키가 크니 측면돌파 후 크로스가 중앙돌파보다도 성공률이 떨어졌을 겁니다.
실제로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아르헨티나의 수비진들이 전방 공격 가담을 했습니다. 그나마 수비수들은 190 가까이되는 선수가 두명정도 있더군요.
11명이 자기 진영에서 수비에만 치중하고 항상 6명 정도가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에 있는 상황에서는 메시가 아니라 메시 할아버지라도 할 수 있는게 거의 없습니다. 그래도 메시가 클래스가 다르다는 걸 보여준게, 각도가 별로 없는 위치에서 중거리슛으로 정확하게 구석에 골을 넣는 거죠. 메시는 그거 하나만으로도 존재가치를 증명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