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일어나서 본 스페인 대 네덜란드 경기.
장난 아니네요. 놓치지 않길 정말 잘 했다는 생각입니다. 정말 재미나게 봤습니다.
누가 스페인을 물리칠 것인가 했었는데, 스페인의 스타일이 이제 너무 오래 된 느낌이랄까요? 강력한 점유율 경기가 이제는 힘이 빠진 것 같습니다. 특히나 오늘 네덜란드처럼 강력한 피지컬과 스피드를 가진 팀이 무지막지하게 밀어부치니 힘을 못쓰네요. 오늘 후반전에 보인 네덜란드의 토털사커, 아주 강력해 보입니다.
반 페르시의 첫번째 골도 정말 멋졌습니다만, 로번이 넣은 네덜란드의 마지막 골은 로번의 스피드에 감동했습니다.
스페인의 골키퍼 카시아스는 오늘 완전히 멘붕왔을 것 같습니다.
해는 다 떴는데 이제 막 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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