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이력이 거의 없어, 와싸다엔 그다지 도움이 안되는 회원입니다.
집에선 스피커로 음악들을때가 많아, 이어폰이나 헤드폰쪽은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최근 산행을 하는 일이 많다보니,
음악을 들으면서 걸으면 즐거움이 배가 되지않을까 싶더군요.
그야말로 필요에 의해서 구매의욕이 무럭무럭 샘솟았습니다.
마음같아선 얼마전 1진을쉰께서 뽐뿌하신 AKG K495NC가 급땡기긴 했지만,
머리위로 뭔가 걸쳐지는게 부담스럽기도 하고(사실은 금액도 부담스러워...ㅠ.ㅠ)
현실과 타협하기로 했습니다.
마침 리뉴얼 감사 초특가이벤트로 JBL J33A이어폰 창이 대문짝만하게 떠있길래,
내 형편에 이게 딱이다싶어, 이것저것 가리지않고 주문했습니다.
그동안 이어폰이나 헤드폰은 저가의 번들만 사용했었고,
JBL J33A가 가격적인 면에서도 고가는 아니기에, 음질에 그다지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어제 주문했는데, 오늘 오후 3 시쯤 택배가 오더군요.
먼저 스맛폰에 꼽고 들어봤습니다.
고가의 이어폰을 사용한 경험이 전무하여 뭐라 말할순 없지만,
그동안 사용했던 번들과는 확연히 다른 소리를 들려주더군요.
이어폰에 장착된 일시정지 버튼도 잘작동하는걸 확인했고,
이번엔 아이팟클래식 MP3플레이어에 꼽아 봤습니다.
스맛폰에서 들리던 음에 비해 조금 확장된 음장감이 느껴지며,
음악을 듣는 쾌감이 더 상승하더군요.
기분상이 아니라 스맛폰보다는 체감적으로 윗급의 소리를 들려 주었습니다.
이어폰의 일시정지 버튼도 잘작동했구요.
다음은 오래전에 사용하던 아이리버 IFP-195TC MP3플레이어에 꼽아봤습니다.
음질은 아이팟클래식과 대동소이한 차이라 여겨졌지만,
이어폰의 일시정지 버튼은 호환이 되지 않더군요.
어차피 앞으로 주로 사용하게될 기기가 스맛폰이니, 이 부분은 그리 단점이 되지는 않습니다.
큰 기대없이 구입한 이어폰이 의외의 만족감을 줍니다.
앞으로 산행의 발걸음이 더 가볍고 더 즐거워질것같은 예감이 드는군요.
JBL J33A... 이 가격이라면 정말 가성비 왕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