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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길......^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06-11 11:21:44
추천수 25
조회수   878

제목

하산 길......^

글쓴이

염일진 [가입일자 : 2011-11-12]
내용
산에 올랐다가,

어느 새 해가 기울어 하산하는 도중,

아담한 저수지를 만나다.



잠시 쉬면서,버드나무 물 위에 드리운 그림자를 본다.



바람 한줄기가 물결을 만들어 잔잔하게 일렁인다.



수면 위의 그림자도 ,햇빛도 이리 저리 찬란하게 부서진다.



아,내가 잠시 잊고 있었구나,

저 물 밑은 바람의 영향이 미치지 않는 잔잔한 곳인 줄을 .......



추억들의 잔물결이 잠시 나를 흔들었구나.





내가 아직 찾지는 못했지만,

영원히 흔들리지 않는 본질이 있다던데,

그 사실을 잊고 있었음을

 저수지 위에 가볍게 부는



한 줄기 바람때문에 상기하다.



쓸쓸함이 우리의 전부가 아니다.

참을 수 없는 존재 의미의 가벼움이

우리 존재의 본질이 아니다...........





........그래도 아침 쓴 커피 한잔은

아침의 존재 의미의 전부라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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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2014-06-11 11:26:28
답글

흠 .. 이젠 선녀까지 꼬실려고 저수지앞에서 수작질을 ... ^^

염일진 2014-06-11 11:55:59

    헉.....!

들켜따...ㅠ.ㅜ^

박병주 2014-06-11 11:27:36
답글

개 자브러 가신검뉘꽈?
저수지엔 개들이 많씀꽈?
ㅠ.ㅠ

염일진 2014-06-11 11:51:42

    게가 아니고 개??요??? 헐...~!

harleycho8855@nate.com 2014-06-11 11:35:09
답글

간만에 명시를 감상했습니다.
추천 한방 꾹!

그런데 여기서 태클(?) 하나~

- 추억들의 잔물결이 잠시 나를 흔들었구나.-

대체 얼매나 많은 아지매들을 만나고 이별하셨길래.....ㄷ ㄷ ....후다닭~~~~ =3=3 =3

염일진 2014-06-11 13:00:59

    헉..들켜따...ㅜ.ㅡ^

박재균 2014-06-11 11:35:48
답글

잘은 모르지만,
심오하고 좋은 글인 것 같아 추천드립니다.^^

nuni1004@hanmail.net 2014-06-11 11:44:38
답글

이젠 애인이 필요하시군요~!! 물결이라함은 사모님의 잔소리이고, 저 아래 바람도 없고 물결도 없는곳이라 함은...

애인의 따뜻한 애정이 필요한 겁니돠...

염일진 2014-06-11 13:01:46

    헉..들켜따..ㅜ.ㅡ^

염일진 2014-06-11 13:01:26

    그럼 표절인감요????
ㅎㅎ

lalenteur@hotmail.com 2014-06-11 11:57:50
답글

강과 바다 와 저수지 혹은 냇가를 보면 낚시가 떠오릅니다. 그런데 어느 분이 그러시더군요, "눈낚시가 좋지 않느냐"고요. 제가 이 말을 듣고 한참을 생각에 잠겼었습니다. '눈낚시'라. 예전 중국 제나라 강태공의 경우도 비슷한 것을 했고요. 낚싯대를 드리우되 바늘 없는 낚시대였다는 것이지요.

또 일화 하나. 아마도 육조단경의 혜능선사의 얘기로 알고 있습니다.
누군가 曰 "바람이 깃발을 흔드는 것인가, 아니면 깃발이 바람을 흔드는 것인가"
혜능선사 曰 "흔들리는 것은 당신의 마음이오"

아침부터 쓴 커피를? 차라리 달달한 소주 한잔 하시는 것이 어떠신지요. 참고로 도가 높으신 도사 분들은 이를 곡차라고 하던데요. 병상에 누워 있는 李 모씨가 주장한대로 마누라만 빼고 다 바꾸라고 했으니 이 참에 도가 높으신 일진 어르신께서도 전환해 보시기를...^^

염일진 2014-06-11 13:31:15

    마누라만 빼고요??
그럼 애인도 바꾸란 말씀이죠???

조영석 2014-06-11 16:11:11

    마누라 빼고 다 바꾸면 말짱 헛것입니다.

이종철 2014-06-11 13:06:48
답글

그 호수밑에 리바이어던이 살고 있을지도 모르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전성일 2014-06-11 13:31:00
답글

아침 존재 말구, 우리의 존재를 잘 아시게 되시면 좀 갈촤 주세요...호빗족 이런 거 말구...물런 저는 엘프과라고 주정합니다만....낭설이구요... --;;;

임기현 2014-06-11 17:31:09
답글

득도 하시고 하산하셨군요. ^^저는 아직도 오리무중 산중입니다.

임기현 2014-06-11 17:33:55
답글

김해 무척산에도 산위에 저수지만한 연못이 있는데 평일 날 가면 한적하고 참 좋더군요.

염일진 2014-06-11 17:35:51

    그 정도 득도는 부산역 노숙자도 다 하는 수준입니다....기현님...

염일진 2014-06-11 17:36:38

    구덕산 동대병원 뒤 저수지도 참 좋습니다.
특히 봄 가을에....

김주항 2014-06-11 17:53:12
답글

ㄴ 보낼건 보내구 버릴건 버리시면
흔들림 엄는 물결을 볼수 있을껌돠.....~.~!!

염일진 2014-06-11 18:27:04

    물결이 흔들림없이 너무 잕나하면 지겹습니다.
가끔씩 흔들려야 합뉘다...ㅎ

백경훈 2014-06-11 20:29:37
답글

산에서 돛자리 깔아놓고 아즈매랑
묻지마 오이시식? 하시능거 다 암뉘다..

김승수 2014-06-11 21:39:50

    ↑증말 송이버섯인가요 ?? 뚫어 뻥 처럼 생겼어요 .. ㅡㅡ''

김주항 2014-06-11 20:54:17
답글

ㄴ겡훈 홍아 몰래 송이 재배두 했다구 들었씀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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