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놈 학교때문에 안산으로 이사왔지만 주소는 서울에 그대로 두고 있어서 주민센터 갈일이 없었습니다.
이사온 후로 아침에 우레탄과 인조잔디가 깔린 집근처 초등학교에서 가볍게 뛰다가 트랙 도는것도 좀 지겹고 동네 안가본곳도 살펴보고 싶어서 학교를 벗어나 동네를 달리다가 주민센터에 헬스 3개월 6만원이라고 써있는 플랜카드를 보고 한번 들어가봤습니다.
시설이 나쁘지 않더군요. 바벨은 무게별로 다양하게 갖춰져 있고 스쿼트랙도 하나 있더라구요. 케틀벨이 8kg 10kg 뿐이라서 아쉽긴 하지만 한손 스윙, 스내치 위주로 하면 될거 같아서 5월말에 등록하고 요즘 아침 저녁 헬스장 갑니다.
아침엔 15분정도 뛰고 케틀벨 스윙과 스내치 위주로 15분 정도 저녁에는 스쿼트 데드 위주로 웨이트 하고 40분 정도 뛰다 걷다 반복합니다.
여기 헬스장 트레드밀은 속도가 조금 빠르게 세팅이 되어 있는지 예전 헬스장 생각하고 처음에 시속 6.5km 올렸다가 죽을뻔 했습니다. 암만봐도 한 1km 정도는 빠르게 세팅된거 같아요 ㄷㄷㄷ 고정자전거 텐션도 더 빡빡한듯 싶구요
여기 헬스장 남자회원들은 대체로 몸들이 다 좋더군요. 아주머니들도 열심히 하시구요. 희한한게 고등학생들도 꽤 보이네요...
그나저나 언제쯤 턱걸이를 할 수 있을런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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