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에 있는 관정 위치가 상당히 불편해서 좀 편리한 곳에 기계가 아닌 손으로 파 봤는데...ㅠㅠ
한마디로 안습이라 아니할수 없네요.
무려 2 주 동안 대삽질을 통해서 겨우 성공했네요.
4 미터 짜리 20 밀리 파이프에 펌프 연결해서 먼저 4 미터 뚫고 다음에 40 밀리 아시바 파이프에 다시 20 밀리 파이프 넣고 뚫었는데 뚫는것은 뚫는데 이것이 물과 함께 엄청난 흙이 같이 올라오면서 파이프 막히고 펌프 막히고 해서....수십번을 아시바 파이프 뚫고 펌프 청소하고 해서 겨우 물 나오게 해도 펌프 전원 껐다 다시 켜면 또 막히고...이짓을 2 주일을 했네요.
예전에 철물점 주인이 파이프에 드릴로 구멍 뚫어서 파이프 가공하던 장면이 생각나서 따라해서 겨우 성공했네요.
2 주일 동안 펌프 2 개 해먹고 펌프 1 개는 임펠리 해먹고 해서...뭐 조금만 펌프 더 해먹었으면 기계 불러서 파는 정도의 비용이 나올뻔했네요.
남들 밥 벌어 먹는것 보면 쉬워 보이는데 막상 해보니 힘은 힘대로 들고 체력은 체력대로 고갈되고 정신도 피폐해지고
아참 펌프 속도 조절해서 흙좀 안 올라오게 해 보려다가 2 마력 짜리 인버터 하나 해먹고...ㅠㅠ
아무튼 공부는 많이 됐는데 집안 살림 거덜날뻔했다는...
지하수 업자들 참 쉽지 않은 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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