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절대로 이 세상에 오고 싶어서 온 건 아니어유....
어느 땐가 어라 내가 왜 여기 있지...이런 생각이 퍼뜩 들더라구요.
그리고 숨을 쉬는 한 배가 고프고,
그래서 먹어야 하고,잠이 오면 자야 하고,
아침에 일어 나면 또 직장에 나가서 돈을 벌어야
먹고 살고.....
젊어서인지,뼈와 살과 피로 맨들어 진,
지나가는 츠자가 괜히 관심을 끌어서
몇번 가슴 두근거리며 만나 보기도 했고,
아도 내가 맹글고 싶어서 맹글었다기 보다는
그냥 우짜다 보니 생기데유.
그래서 또 식구들 먹여 살리려고 쉴 틈도 별로 없이
돈 벌러 다니다가 ,세월은 흐르고...
이렇게 살아 온 세월이 벌써 수십년이네유......
정신없이 살다 보니,
어느새 해가 기우네유.
그러다가 조금만 더 있으면
원래 왔던 곳으로 떠나야겠쥬.?
전 내가 어데서 왔는지 몰라유,
그리고 왜 왔는지도 몰라유,
또 어데로 가는지도 모르고요.
아마도 인생이란 별 의미가 없는 것 인지도 모르죠.
너무 무의미하니까,
사람들이 심각한 척,
무슨 대단한 의미가 있는 척
어깨에 힘주고들 사는지도 모르죠.
별로 아는 것도 없이,
아니 그냥 아무것도 모른 채
또 하루 하루 살다가,
뭔 일이 닥치면 닥치는대로
아프면 아픈대로 ,죽음이 오면 오는대로
그렇게 지내다 가는 것이 도리겠쥬?..
그 곳이 어딘지 지금은 모르지만,
그래도 어느 곳인가 가야겠쥬??.......
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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