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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06-05 15:51:21
추천수 23
조회수   839

제목

삶의 질?

글쓴이

염일진 [가입일자 : 2011-11-12]
내용
한번쯤은 삶의 질은 어떤 것이 더 효율적인가를 짚어 보고

살아 가는 것이 좋을 것같습니다.



경제적인 발전에만 초점을 맞추는 사회라면,

빈익빈 부익부는 피할 수 없는 결과물이라 봅니다.



경제적 차이가 커서 물질적인 발전이 불균형이 커진다면

상대적 박탈감은 물론이고,

힘이 더 많이 생긴자의 탐욕이,

약자에게 피해를 더 많이 입히는 현상이 생길겁니다.



왜냐면 이상하게도 인간의 욕심은 많이 가질수록

점점 더 추악해지고 탐욕스러워지며,뻔뻔해지는 그런 속성이 있기때문입니다.



힘없는 약자의 숫자가 갈수록 더 많아 지는 사회라면

범죄가 더 많이 일어 나고,

폭력적이 될 거란 사실은 불보듯 뻔한 예측이고,



많이 가진자도 불안과 삭막함에서 벗어 나기 위한 안전을 확보하려고

더 더 많이 축적하려는 몸부림이라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빈곤한 자는 무력감으로 비생산적이 되며

더 이상의 물질적인 발전은 어려워 집니다.

결국 다 같이 몰락하는 결과가 생길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물질적인 풍부함은 반드시 균형잡힌

발전이어야 하며

빈곤과 부유함의 격차가 가능한 많지 않는 그런 발전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물질적으로만 부유해지면,

상대적으로 따라 오는 정신적인 공허함은 어떻게 해소하나요?



보다 더 자극적인 것을 추구하는 현상으로는 결코 해소되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갈증은 더욱 더 심화됩니다.



이 모든 노력은 마음의 평온을 위해서라고 가정한다면

과연 물질적으로만 풍부해진다면,

그리고 다 같이 풍부한 것이 아니고,

상대적 박탈을 통해서 이룬 것이라면

과연 올바른 수단과 방법일까요?



행복을 느끼는 감수성은 섬세하고 예민합니다.

감수성이 메말라 있는 자는

쉽게 행복감을 못느낍니다.



더 자극적인 것만 추구하게끔

자신의 마음이 튜닝되어 있다면

감수성이 아주 메말라 있을 겁니다.



인간의 존엄성이 안전하게 확보되어 있는 사회라면

구성원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겠죠?

나의 조그마한 사유 재산이 누군가에게 부당하게

힘으로 뺏기지 않을 정도로 질서와 치안이 확보 되어 있다면

자신이 속한 사회에 대한 애정이 없어지지 않겠죠?



하지만 지금 우리 사회의 현실은

세월호 참사처럼 나의 조그마한 이익을 위해서라면

타인의 고귀한 생명쯤은 우습게 여겨서

불법과 착취와 새치기가 만연하고 있으니,



무엇이 우선적으로 가치가 있으며,

무엇부터 먼저 개선해야 할지를

한번쯤은 깊이 생각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높은 빌딩만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자꾸 높이 솟아 오른

그런 사회가 삶의 질이 높은 사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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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2014-06-05 16:18:57
답글

자본주의의 가장 큰 폐해가 불평등입니다.
자본주의 그 자체에 이미 내재되어 있는거죠.

그래서 다소나마 이러한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서,
사회주의적 요소를 가미하고 있지만 미흡하기 짝이 없죠...*&&

염일진 2014-06-05 16:21:07
답글

물질과 정신이 균형있게
발전하는 것이 이상적이겠습니다만...

현실에서는 서로 제로섬처럼..그러네요.

lalenteur@hotmail.com 2014-06-05 17:59:54
답글

우리 시대의 해박한 이어령씨 및 이규태씨의 문화읽기의 눈높이로 들여다보자면 서울 용산龍山은(요즘 이곳에서 회자되는 모씨의 주장) 위의 허공으로만 뻗어 나가는 성질을 지닌 우후죽순으로만 바라 볼 수는 없습니다. 이 곳 용산은 거창하게 풍수지리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서울 중심부의 남산의 밑으로 쭉 뻗어 있는 기름지고 알찬 곳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거지요. 서울의 명당중의 명당이라는 말씀.

용산은 우리세대 뿐만이 아니라 미래세대에게도 영원한 공공재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일부 탐욕적인 자본의 주장만으로 용산을 바라보는 것은 먼 미래를 바르게 보는 것이 아닐뿐더러 본질을 잘 모르는 것이지요.

우리들에게 혜안이 주어지지 않았다면 미래세대를 위해서라도 철근 콘크리트문화는 잠시 멈춰서 있는 것이 가장 나은 대안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조상들은 이럴 때 이렇게 틈을 들였습니다. 하나가 나무를 심고 약초를 가꾸었습니다. 그것도 아니면 쓸모 없는 빈 공간으로 놓아두었지요. 그런 후에 다음 세대에게 인계를 했지요. 이것이 중간의 계책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용산은 지명 그대로 山이 되어야 합니다. 아파트 콘크리트 빌딩의 차가운 것이 아닌, 살아 숨쉬는 백여만평의 따스한 온기를 품은 나무로 가득한 숲 속의 산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책이며 그나마 중간은 가는 것입니다. 아마도 이렇게 한다면 우리의 후손 중에 현명한 이는 우리 시대를 그나마 높게 평가하지는 않을 지라도 아주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손가락질은 하지 않겠는지요.

부질없는 얘기입니다만 모씨의 주장대로 용산을 철근 콘크리트로 쌓는다면 하책도 아닐뿐더러 우리 후세의 역사책에는 가장 어리석은 짓을 했다고 기록 될 것은 명약관화明若觀火할 것입니다.(줄임) 다시 말하자면 후세에게 짐을 떠 넘기는 것이며 부채를 남기는 것이지요. 노.장자가 말하는 '텅 빈 충만'은 앞으로 시대가 지날수록 금과옥조金科玉條로 여기게 될 것을 아는 눈 밝은 이는 누구일까요!

염일진 2014-06-05 18:23:32
답글

느림의 아름다움을 결코 알 수는 없을 겁니다.
용산 개발을 주장하는 자들은.....

김주항 2014-06-05 18:39:14
답글

ㄴ 그래서 저는 와싸다가 느려도
별 불만엄꼬 밥도 천천히 먹씀다.....~.~!! (느림의 미학)

김주항 2014-06-05 18:41:35
답글

색경도 언젠가는 도착 되겠지요.....~.~??

이종철 2014-06-05 18:53:40
답글

밤에는 토끼보다 거북이가 환영받슴돠...*&&

염일진 2014-06-05 19:05:21
답글

그럼 낮에는 토끼처럼 토끼고요???

김승수 2014-06-05 19:41:07
답글

낮이나 밤이나 돌뎅이처럼 묵직하고, 또똣한기 지대로 늘 항상 환영받슴돠...&**

염일진 2014-06-05 20:23:08
답글

도덕성이 잘 보존되고,
정체성 혼란이 없는
휴머니즘이 살아 있는 그런 사회가 삶의 질이 높은 거죠.

근데 콘크리트 구조물과는 아무 상관없는데,
왜 자꾸 도시를 외형적으로 크게만 만들려는지
정치가를 이해할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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