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에서 이정희 후보가 박근혜 후보를 청문회에 신랄하게 비난했을 때
이정희 후보가 박근혜 후보에게 수구와 친일의 딱지를 붙이는데 성공했을지 모르지만
진보진영의 폭력성과 무지를 전 국민에게 TV로 중계해줌으로써
진보세력이 정치적 성장을 하는 것은 더이상 불가능해졌습니다.
바람을 일으켜 나그네의 외투를 벗기려 했으나 나그네가 더욱 견고하게 외투를 끌어당기도록 만든 격이지요.
요즘 젊은세대의 비전없음과 냉소주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둡게 합니다.
거의 모든 분야의 분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
<요즘 친구들은 일을 스스로 마무리하는 경우가 없다>
여기서 일이라는 것은
회사에서 주어지는 어떤 업무일 수도 있고
학생이라면 학위 논문일 수도 있고
하다못해 저녁모임을 위한 예약같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요약하면 일에 필요한 요소들을 제대로 이해하려 하지 않고
마무리해서 완성시키는 법이 없으며
주어진 일이 자기 것이 아니라 빨리 치워버려야 할 귀찮은 존재라고 인식한다는 것입니다.
책임감의 부제와 동시에 인식의 부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가만히 있어도 모든 정보와 지식(?)을 가져다주는 인터넷 세대의
게으름의 소산이라고 볼 수도 있겠더군요.
기억용량은 증가했는데 연산 프로세스는 전혀 안써서 퇴화되었다고나 할까요?
제가 어느 정도 철이 들었을 때
<우리나라에서 가장 매수하기 쉬운 대상은 야당 정치인과 언론인이다>
라는 말을 미국의 전직정보관계자로부터 듣고
진보의 가치가 민족의 이익과 어떻게 배치될 수 있는지 조심스럽게 지켜보았습니다.
제가 목격한 바로 나타나는 현상은 우리나라 정치는 <미국이 결정하면 언론이 홍보하고 야당이 실행한다>
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나라가 미국 말을 잘 안 듣게되면 공신력있는 뉴욕소재의 언론이나 국제기관에 의해
<한국은 민주주의가 퇴보하고 언론자유가 속박되고 경제지수가 떨어지고 있다는> 희안한 통보를 받게 됩니다.
언론은 무비판적으로 이를 방송하고 동네방네 다 들으라고 큰 소리로 떠듭니다.
야당은 아싸 이때다라고 나서서 국회를 뒤집어 업으며
<우리나라는 빌어먹을 나라야>라는 인식을 온 국민에게 심어주고 결국 돈주머니 챙기더군요.
우리를 잘 살게하고 우리를 존재하게 하려는 그 노력들이 독재라고 비방받고
피땀흘린 노력을 수구들의 착취로 표현되는 이유가 뭔지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강준만 교수의 지적은 제가 했던 그 지적과 일치하는데 강교수도 변절했다고 비난받지 않을까 걱정이군요.
http://blog.naver.com/personnidea/220008480622
민주당과 민주당 지지자들이 새누리당과 그 지지자들을 어리석고, 탐욕스럽고, 더 나아가 사악하다고까지 생각하는 한 민주당은 필패(必敗)하게 되어 있다. 그런데 흥미롭고도 놀라운 사실은 민주당을 지지하는 논객들과 언론인들의 대부분이 그런 시각으로 새누리당과 그 지지자들을 대하고 있다는 점이다. 상대가 분노하게끔 조롱하면서도 그걸 풍자나 정당한 비판이라고 주장하는 게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게 바로 싸가지의 문제요 도덕의 문제라는 걸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박원순 후보같은 사람이 정치를 하고 서울시장을 하도록 내버려두는 것은 후손들을 위해서는 불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서울시가 3~4년 멈춘다고 해서 별일있겠느냐?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요즘같은 세상에서 1년만 멈춰서도 영원히 회복할 수 없는 것이 세상입니다.
기업이라면 6개월도 못 가서 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