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무시하다.

우스꽝스러운 형태이지만 웃을 수 없다.

로드 킬 당해 창자가 흘러나온 짐승을 보는 듯 나는 혐오스럽다.

 

일부 양심적인 일본의 토양 학자들은 일본은 이제 끝이다 라고 고백했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고리원전 사고나면 이런 일들에 노출 될 것이다.

그 때는 유기농이고 뭐고 없는거다.

 

이 식물들을 보다보니

지금 이 더럽고 두려운 세상에도 계속적으로 생명이 탄생하는 것은

하나님이 만들어 놓으신 창조적 공식에 따른 결과라는 나의 생각이 옳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죄 많은 세상에 사람을 자꾸 만들어 지옥에 떨어지게 만드느냐라는 질문에 따른 내 입장에서의 답변이다.

 

이 식물들도 하나님이 만들어 놓으신 엄중한 공식에 따라 끝없이 생명을 이어나간다.

그러나 하나님의 본심이 담긴 형태는 인간의 영향으로 그 아름다움을 잃고 기괴하게 변질된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 한다.

원자력으로 우리가 얻는 삶의 유익이 얼마나 많은지 생각해보라고.

나는 원자력으로 삶의 윤택을 누린다.

그러나 원자력이 사라져 저녁 7시 이후로는 전기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면

나는 그 일로 국가에 불만을 전혀 갖지 않을 작정이다.

 

애초에 가져서는 안되었던 것들이 우리 주위에는 생각보다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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