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러시아 봉쇄를 위한 우크라이나 사태의 종착역은 새로운 국제질서를 확정짓는 상황입니다.

지난주 러시아-중국의 400조원 가스공급계약 체결,
독일의 러시아 가스생산기지 인수에 이어

지난 주 토요일에는 유럽의 최대 석유회사인 BP가 러시아의 로즈네프트와
러시아 내의 셰일가스 개발에 대한 공동개발 협정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BP와 로즈네프트의 대표가 사인을 체결한 상트페테르스부르크 행사장에는
푸틴 대통령이 직접 참가하여 세계를 움직일 차세대의 리더가 누구인지 명확히 보여주었습니다.







BP 뿐만 아니라 세계최대의 에너지 집단인 로얄더치쉘과 엑손모바일도 러시아와의
에너지 개발협상에 막바지 단계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예전의 적도 국익 앞에서는 언제든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 국제질서입니다.

무능하고 온정주의에 빠진 무력한 정치인들이 국민을 선동하고 국익에 저해가 되는
행동을 하고 다니는 국내 사정을 볼 때 국제사회의 변화는 큰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언론인들은 터무니없고 허튼 망상의 글을 써재낄 시간에
국제사회의 변화를 공부하고 국익을 위한 정체성을 찾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국민 개개인도 그 의무를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