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건이 어느정도 수습되어 가는 마당에 또 큰 사고가 일어나서 마음이 무겁군요.
화재사고로 다치신 분들은 하루빨리 회복되시길 빕니다.
우리사회가 사람들의 인정이 느끼지는 사회가 될 수 있으려면 사회적 규범과 제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는 서로를 이해하고 자기처럼 남을 돌볼 수 있는 인정이 넘쳐야 합니다.
내 일이 아니라도 남의 일을 자기 일처럼 생각하는 것이 인정이 아닐지요.
며칠동안 평생먹을 욕을 다 먹은 것 같은데
결국 욕을 먹으면서도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들이 우리사회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남의 불행을 이용해서 목적을 이루려는 비도덕적인 모습입니다.
사고 초기에 이 불행의 원인은 구체적인 이유가 있고 그 이유를 분석해서
다시는 불행이 일어나는 않도록 대책을 세우자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정부는 사고의 원인을 잘 분석했고 중대한 범죄 사실에 대해서 일벌백계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유래없이 신속히 단행된 해경의 해체, 부도덕한 방식으로 사업을 했던 청해진 해운과 오너일가에 대한 수사 등.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대한민국 정부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도덕적인 모습을 보인 분들은 여전히 의심하고 끊임없이 루머를 만들어내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굳이 다른 나라에 가서 동네방네 광고하고 우리나라는 잘못된 나라니까 너네들도 봐라그러고
국가망신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 어느나라에 사고가 없는 나라가 없으며
문제없는 나라가 어디있겠습니까?
자기 자신이 사는 나라에 존재하는 부족한 점은 자신의 문제입니다. 다른나라가서 떠든다고
해결해주지 않습니다. 자기 정체성을 찾는 노력부터 해야 할 것입니다.
비도덕적 행태로 사고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정체성을 모르는 부끄러운 행동을 하지 맙시다.
더불어 이런 욕설도 삼가해주었으면 합니다. 비도덕적, 정체성 부재, 폭력성 - 이런 것들이
우리 사회에서 사라져야 우리가 진정한 선진국이자 전세계를 이끄는 지도자들의 나라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