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미역국을 먹고 있는데,
마눌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여보세요..해도 주변 소음만 들리고,안녕히 가세요....이런 인사만 들리네요.
끊었다가 출근해서 왜 전화했나?
오늘이 내 환갑인데,미역국만 달랑 끓여 줘서 미안해서 전화했나?
괜찮아,돈으로 때우면 돼 했더니,
그게 아니라 전화를 잘못 눌렀다나요?끙.
잘못 눌러서 죽을 죄를 지었으니 ,모든 걸 용서해 달랍니다.
모처럼 다가온 환갑인데,
용서해야죠....^
요즘 개업 준비차 새벽같이 출근하는 마눌의 건강이 염려스러울 따름입니다.
....오늘은 무슨 특별한 커피를 마셔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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