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궁금해 하실 한명의 회원분이라도 계실까봐 글 남깁니다.
와싸다와 함께 큰 둘째인 딸아이가 초등학교 졸업반이 되었다니 시간 참 잘갑니다.
녀석이 컸다고 저랑 안놀아주고 오빠 엄청 괴롭히고 핸드폰을 끼고 살기에 미운털이 박혔지만 녀석들 생각하면 힘이 되더군요.
근황은 작년 7월에 조그만 기계(MCT5호기)를 하나 사서 동업으로 창업을 하였는데,
여차해서 동업은 끝내고 혼자 하고 있습니다.
동업을 시작하며 회사 이름을 원치않는 것으로 했는데 혼자 하면서 아들이름으로 개명을 했더니 뿌듯하더군요.
설계하던 이력이 날아가서 아쉽지만 적성에 잘맞으니 잘 선택한듯 싶습니다.
그리고 설계하며 쌓아둔 3D CAD 실력이 가공에 도움이 많이 되구요.
그렇게 1년동안 이것 저것 부딪히면서 많은 경험을 하였더니 뭔가 조그만 자신감도 생기고 하네요.
물론 가공쪽 완전 초보는 아니고 범용 밀링, 선반, 연마기 정도는 약간 다룰줄 알았고 장비 조립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직원으로 있으면서 2년간 기계를 만졌기에 용기를 얻어 시작했었습니다.
아직은 초기이지만 잘 선택한듯 하고 좋은 사람들 만나 서로 도움이 되어 기분이 좋구요.
일이 많으면 늦은 퇴근에 힘들지만 일이 없는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하고 일합니다.
실은 지난주 놀았어요. ㅎㅎ
와싸다 리뉴얼에 묻어 사업 번창하게 해주세요~~~ 빌어봅니다. 이상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