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을놈이 없다~! 라는 한탄을 자주 듣습니다
요번 선거정국에서도 마찬가지군요
여기저기 포털싸이트 취미동호회에 댓글중에도 자주보이고
실생활을 하면서 마주치는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노년층이 묻지마 새누리인건 이미 포기입니다만,
특히 청장년층중에 투표 안했다고 자랑스레 예기하면서, 찍을놈이 없다고 당당히 예기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 사람들 마주보고, 투표는 차악을 뽑는거라느니 대한민국의 현대사가 어떻다느니
기득권의 실체에 대해 구지 일일히 설명하거나 설득하고픈 의욕이 전혀 샘솟질 안코
그냥, 그러냐~ 하고 시큰둥하게 받아치지만..내심 참 속으로 맥이 빠지는건 어쩔수가 없습니다.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원인과 과정이야 구구절절 예기하자면 입아프고, 여기 와싸다회원 대부분의 지성수준
이라면 어렵잔이 유추할수 있는... 이렇고 저런 역사적 , 정치사회적 이유에서 비롯된것일겁니다.
하지만 이런거 저런거 다 제쳐두고 현실적으로 현재의 대한민국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정치사회적
가치관을 평균내어 보자면, 상당히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비정상적인 모양새로 판단됩니다.
이런 토양이기 때문에 이놈이나 저놈이나 찍을놈 없다는 무식한 양비론따위도 만연한다고 봐도
무리가 없을것 같구요.
아까 식당에서 식당 사장과 손님의 대화중에 신문평을 하면서 한겨례, 경향은 너무 치우쳐있고
조중동도 반대로 그렇다면서 한국일보가 중립적으로 좋은 논조를 지녔다고 하는 말을 들었는데
이또한 바로 우리나라 국민들의 비정상적으로 오른쪽으로 기울어져있다는 반증같고 또하나의
무지한 양비론의 거울을 보는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일보의 논조가 기계적 , 양적 중립을 잘 지키며. 요즘들어 서회숙 논설위원 활약도
있고 전반적으로 논조가 좋아지긴 했습니다만,
한겨례 , 경향 특히 한겨례를 좌파, 외곯수 신문으로 몰아가는 관점은 상당히 잘못되어 있다고 봅니다
마치 하나의 외눈박이가 많아진 나라에서 그 좁은 시야로 세상의 반쪽만 보아가며 두눈을 멀쩡하게
뜨고 세상을 제대로 보는 정상인들을 비정상으로 몰아가는 모양새라고나 할까요.
말하고 보니 생각나는데 살짝 사례가 좀 비껴가긴 하지만 ...
전 솔찍히 유시민을 헐뜯고 끌어내리려는 사례도 여러 바보들이 하나의 천재를 합심해 끌어내리려는
바보들의 무지하고 용감한 피해의식의 연대로 보일적이 많습니다.
아뭇튼 이렇듯 국민전체가 우경화 , 우민화되어있는 우리나라의 현재모습이 정말 심각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그 민도를 대표하는것이 이명박이고 박근혜였죠.
아마도 저번선거에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었다고 해도, 펄펄하게 살아있는 수구기득권의 권력과
그 권력하에 철저하게 훈육되고 복속하는 대다수의 우민들에 의해 험한꼴을 당하지 말란법도 없을것 같아요.
노무현 시즌2를 벗어나지 못했을것 같습니다.
다음번에 정권이 바뀐다해도 , 대다수의 국민이 몇년안에 갑자기 깨어서
투표장 가면 거악과 차악을 구분해서 투표하고, 자신의 계급에 속하는 계급지향성 투표를 할리 만무할것같고
조중동과 공중파 종편을 거부하고 안볼것 같지도 않고...
이나라의 민주화와 진보는 아직도 요원한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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