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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집회는 용혜인님을 돕기로 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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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동 [가입일자 : 2007-09-05]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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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자생한 순수 시민들로 구성된 촛불 5개단체가 한 목소리를 내기로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5개단체가 연대를 하기로 하였고 최초 연대지원은 용혜인씨를 돕자로 결정하였습니다.
모두가 뭉쳐서 한목소리를 내어야 합니다.
와싸다 어르신들...내일은 용혜인씨와 함께해주십시요.
부탁드리겠습니다.
아래는 용혜인님 페이스북에서 퍼온 내용입니다.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1413274925620040&id=1404532519827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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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씨가 청와대에 다섯 번째 "가만히 있으라" 침묵행진 제안 글을 올렸습니다. 링크가 막혀 있기 때문에 들어가셔서 작성자로 "용혜인"을 검색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글 전문]
5월 18일, 100여명이 연행되었습니다. 지난 5월 18일은 네 번째 “가만히 있으라” 침묵행진이 있던 날이었고, 동시에 1980년 광주에서 민주화항쟁이 일어났던 날입니다. 그 날, 세월호를 기억하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사람들 100여명이 연행되었습니다. 그 전날 5월 17일에는 세월호 희생자 추모 촛불집회와 행진에 참여했던 사람들 120명이 연행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시민들에 대한 박근혜대통령의 대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금요일에 유가족 대표를 만나 사과하고 토요일에는 120여명, 일요일에는 100여명을 연행하고 월요일에는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눈물을 흘리는 것이 박근혜대통령의 대답입니다.
저는 300명이 죽은 세월호 사고를 해프닝으로 끝내고 싶지 않습니다. 300명이 죽은 세월호 사고는 역사적 사고가 되어야 합니다. 수백명이 죽은 5월 18일의 광주가 해프닝이 아닌 역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날의 광주를 끊임없이 기억했던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4월 16일의 세월호를 끝까지 기억할겁니다. 잊을 수 없습니다.
저는, 5월 18일 거리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것이 죄가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비록 태어난 후 처음으로 유치장에 들어가 보았지만, 저는 후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떳떳합니다.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것이 죄인 나라에서 그 죄를 짓고 현행범 체포되어 유치장에 다녀왔기 때문입니다.
유치장에서 나온 지금, 저는 다시 박근혜대통령에게 대답하고자 합니다.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것이 불법이라며, 이틀 동안 200여명을 연행하고 다시 한 번 ‘가만히 있으라’고 하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다시 한 번 대답합니다. 두렵지 않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계속해서 침묵행진을 이어가겠습니다. 매주 토요일, 가만히 있기에 꺼림칙한 시민여러분 함께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추모합시다.
5월 24일 토요일
오후 2시 홍대입구역 9번출구
오후 4시 명동 밀리오레
오후 6시 시청역 5번출구 (시청광장)
준비물 : 노란 리본을 묶은 국화꽃, 마스크
문의 : 용혜인 010-3066-3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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