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길어질것 같아 댓글 드립니다...



저하고 너무 비슷한 길을 걸으시는것 같아 반갑다고 해야하나 미안하다고 해드려야 하나 조금 이상합니다..



602re를 중심으로 조합을 들어 보면



처음엔 오디오링크 스털링 + 602re + 소니 xa3es 였고



그 다음으로 797+ 602re +소니 xa3es 였고요..



그 다음 조합이 797 + 다인72 --> 797 + 인켈 파워 8500g + 소니 xa3es



그 다음으로 797 + 입실론



지금은 프라이메어 a20 + 입실론 + 아캄 62t 입니다.



저도 처음 797을 들였을 때에는 그 심심한 소리에 적잔이 실망 했지만 나중에는 오히려 좋아지더군요...



데논은 오래 들어 보진 않았지만 좀 과장해서 말하면 중역대 조금 위 부분이 부풀려지고 저역의 양감이 조금 더해지지 않았나 하고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재즈나 남성 보컬 같은것에 강점이 있을것 같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온쿄는 그냥 있는 그대로 나와 주는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조금 심심하다라고 느끼시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노스릿지는 들어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아마 797과 중역 부분에서 상성이 잘 안 맞는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어디까지나 느낌입니다...^^ 797과 602 조합은 대단히 훌륭했습니다. 어떤 부분에서는 지금 있는 입실론+프라이메어 조합보다 더 좋게 들렸던 부분도 있었던것 같습니다.



602는 스캔 특유의 질감있고 따뜻하면서 좀 절재된 화려한 소리를 내어 주었고 스캔 우퍼에서 나오는 저음또한 딱 좋을만큼 매력적이었습니다. 저도 영화 볼땐 우퍼를 따로 필요로 하지 않았으니까요.



제가 느끼기에 797은 좀 여린 소리로 인해 기표님 말쓴대로 질감을 살려주면서 해상력 있는 스피커에 딱 좋을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플라스틱으로 된 우퍼나 금속으로 된 트위터 스피커 와는 잘 맞지 않으며 소프트 돔과 페이퍼 우퍼로 된 스피커 중에서 좀 해상력 있는 스피커가 딱 일듯 싶습니다..^^



그렇지만 남성 보컬 보다는 여성 보컬이 좋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도 지금 주호님과 같은 고민에 쌓여 있습니다.



이번에 앰프 바꾸면서 본격적으로 방 배치를 다시 했는데...



예전에 직사각형 방에서 긴쪽에 스피커를 배치해 놓고 들었습니다. 즉 청취 위치가 스피커와 가까운 편이었지요....이때는 문제가 안되었습니다.



지금은 길이가 짧은 벽면(스피커 간격 약 2미터 50)에 스피커를 배치하고 좀 멀리(청취위치 스피커에서 약 4미터 정도) 뒤에서 들으니 왠걸 보컬 음상이 좀 멀리서 맺히더군요...



그래서 토인을 해서 스피커를 제쪽으로 맞추어 놓으니 음상은 잘 맺히지만 다시 무대가 줄어 들더군요...



그래서 하루종일 이리저리 삽질한 결과 스피커 사이를 좀 줄이니 (약 2미터 쯤) 음상도 잘 맺히고 무대감도 만족 스럽더군요...



조금더 삽질 해 봐야 겠습니다만...벽면과의 거리 등등....



만약 보컬이 좀 불만이시라면 스피커 간격을 조금 줄이고, 청취자 쪽으로 토인 하시는 방법도 있고요... treble을 한단계만 높여 보세요...저도 처음엔 그 심심한 소리 때분에 treble를 무려 +4 까지 하고 들었었습니다.지금 +0 이라면 +2까지만 하시고 stereo모드(스테레오 모드시엔 업샘플링 기능이 작동합니다....장 단점이 있지만 한번 들어 보세요..^^)로 한번 들어 보세요^^



스피커 간격이 과도하게 떨어지고 정취자와의 거리가 늘어나면 보컬 음상이 좀 멀리서 맺히더군요....솔직히 보컬 음상은 옛날 컴 하면서 스피커 위치에서 한 1미터쯤 떨어져서 들었을때가 가장 크게 잘 맺혔던것 같습니다..다만 무대감은 정말 꽝이었지만서도요...



크게 문제가 안된다면 스피커 바꾸는 것도 괞찬아 보입니다..다만 중고로 구하심이...-_-...



스피커 만큼은 정말 극적인 변화를 보이거든요....



그리고 노스릿지는 음감용이 아니고 av용에 더 가깝지 않나하고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602는 둘중에 어느것에 더 가깝냐 라고 하신다면 음감용에 더 가깝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구하신다면 중고로 구하세요.....ㅠ.ㅠ 그래야 조합이 안 맞을때도 저넘땜에 피봤어...란 말을 안 하실지두...ㅠ.ㅠ



그리고 씨디피는 뭐라 말씀드리기가 좀 애매 하군요....



써본거라곤 달랑 xa3es하고 아캄 밖에 없고 나드s500 잠간 들어 본것 밖에 없어서요..



굳이 말하자면 소니는 정말 모범적인녀석이었고..(온쿄 같은..음을 음악적이기 보다는 분석적으로 내어 주는것 같았습니다..가감없이..어쩌면 제일 하이파이 적일지도) 아캄은 보컬이 상당히 이쁘더군요.......나드는 부드럽고 음을 음악적으로 자연스럽게 재생해 주더군요...)



뭐가 좋다고 말씀드리기 참 어렵지만 602를 들이신다 가정하고 보컬 위주라면 아캄이 좋을것 같더군요..<-이건 순전히 사족입니다...ㅠ.ㅠ

소니도 나쁘지 않을것 같고요...(모범적인 녀석이라서요....다만 조금 선이 얇은것 같아 조금 망설여 지는군요...)하긴 아캄도 좀 얇은것 같긴 하지만요...



씨디피는 소리 구분하기가 정말 어렵더군요...저도 아마 블라인드 테스트 하면 구분 못할거예요..ㅠ.ㅠ



아 횡설 수설 썼는데.....너무 절대적으로 믿진 마시고요...



그냥 조금 아주 조금 1g만큼만 참고하세요~~^^



너무 피곤해서 이제 자야 겠습니다.



혹시 제가 들어본 조합 중에서 궁금한것이 있으면 또 질문 주세요~~^^



안 들어 본것은 저도 모르니까요...^^



그럼 수고 하시고요~~~안녕히 주무세요..그리고 즐거운 음악 생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