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음악을 듣는데,귀에 친숙한 ,너무나 친숙한 곡인데도
제목이 입안에서만 맴돌고 생각이 나지 않네요.
하지만 제목은 몰라도,그 음악이 전달하고자 하는 뉘앙스는 충분히 받아 들였습니다만....
장미란 이름은 절대 잊을 수 없겠습니다.
그래서 눈 앞에 장미를 맞닥뜨리면,
이름 부터 생각나고, "장미는 아름 다운 거야"라는 고정 관념으로 바라보게 되니,
신선함을 그 순간 느끼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전에 만난 그 장미가 지금 이 장미일까?
이렇게 생각해 보는 사람이 있을까요?
어릴때 꼬마였던 "내"가 지금 늘그니인 "나"와 같은 사람인가요?
분명히 아닌 것같은데도 보통 사람들은 의심없이,
예전의 꼬마 사진을 보면서 자기 자신이라고 여기는 것은 또 무슨 현상인가요?
이런 고정 관념을 이해하고,
매일 만나는 사물과 생명체와 매 순간을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가 있다면,그 사람의 정신 세계는 아주 많이 달라질거란 생각입니다.
....택배로 부쳐 온 일리 커피가 예전에 내가 마시던 그 일리 커피일리는
없지만,그래도 한 잔 할겁니다...지금......^
ps;아침의 그 곡 제목이 지금 생각나는군요...
파가니니의 라 캄파넬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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