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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주요 소식들 업데이트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05-19 18:08:48
추천수 20
조회수   821

제목

MLB] 주요 소식들 업데이트

글쓴이

김태훈 [가입일자 : 2001-08-20]
내용

글 내용중 날짜는 현지시간 기준입니다.

블로그 내용 그대로 긁어봤습니다.





1. MLB 주요
근황



- 챌린지 제도의 안착

비디오 판독으로 중요 아웃/세이프 상황 결정을 재심사하는 챌린지 제도는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신청 횟수에 제한이 있고 성공하면 신청 권한이 유지되기 때문에, 초반에는 어느정도 꼼수들이 나타났다.

감독이 심판에게 항의를 하며 시간을 끌면서, 벤치에서 리플레이 볼 시간을 벌었고 벤치쪽 눈치를 보고 최종 신청 결정을 했다.

이런 행위들에 대해 사무국 측에서는 별 문제를 삼지 않았고, 이제는 팀마다 외부의 다른 장소에 리뷰 전담을 하는 직원을 두고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요즘 흔히 보이는 장면은 벤치 쪽에서 어디론가 전화를 걸어서 답변을 듣는 모습이다.

그래서인지 챌린지 신청이 들어가면 결정이 뒤집어지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야구에도 이런 판독 기술을 도입하자는 의견이 늘고 있다.

판독을 위해서는 일반 중계 화면 카메라보다 프레임수가 높은 촬영 장비가 필요하다.

초당 30프레임 촬영시에는 주자의 움직임이 프레임마다 20-30cm정도 이동을 하기때문에 아웃과 세이프 판정을 내리기에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초당 60~120프레임 정도는 되어야 판정이 가능하겠다.



- 투수들의 부상

최근들어 투수들의 부상 횟수와 정도가 심각해지고 있는데, 2014 시즌에 유독 크게 느껴진다.

이미 지난해 맷하비가 큰 부상을 입었고, 커쇼도 부상후 상태에 문제가 느껴지며,

지난해 신인상을 타고 올해 사이영상까지도 넘보던 페르난데스는 토미존 수술로 시즌 아웃이 되었다.


사실 페르난데스의 투구는 기록상 엄청난 스펙을 나타냈었다.


구질별로 놀라운 구속과 무브먼트, 그리고 커브의 엄청난 회전수.....


저런 공을 던지며 팔이 남아날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긴 했었다.

류현진 역시 부상으로 잠시 경기를 쉬어야 했는데, 어느정도 기량이 돌아왔는지는 이번 등판에서 평가될 것이다.

이외에도 많은 투수들에게 크고 작은 부상이 발생하고 있는데, 특히 텍사스의 경우 상태가 심각하다.

부상자 명단 16인중 투수가 무려 8명....당연히 팀이 제대로 굴러갈 수가 없다.

이러한 현상은 투수들이 경기력 향상을 위해 지나치게 몸을 혹사시키는 것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고, MLB사무국 측에서는 현재 투수 보호를 위한 규정을 새로 만들어야할지 논의중이다.

일단 부상 원인에 대한 분석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제도가 도입될 경우 WBC처럼 투구수에 따른 등판 간격에 대한 의무조항이 생길 수도 있겠다.

6인 로테이션이 권장될 수도 있겠고.....

어떤 조치가 내려지든 일단 규정이 마련된다면 현재 메이저리그에는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투수들의 공백으로 마이너리그의 많은 투수들이 좋은 기회를 얻게 될 것이고, 트레이드 기간 동안에는 반타작 정도를 기대할 수 있는 다른팀의 선발 투수 자원을 노리는 팀들도 많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수비 쉬프트 사용의 급증

타자의 타구 방향에 대한 통계가 아주 쉽게 조회가 가능해짐에 따라 수비수의 위치를 바꾸는 쉬프트는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이런 쉬프트는 단지 서있는 위치를 좌측이나 우측, 전진,후진으로 바꾸는 수준을 넘어서 내야수와 외야수의 숫자를 바꾸기도 하고,

기존에는 없었던 새로운 위치에 야수를 배치하는 방식으로도 많이 응용되고 있다.

물론 이런 배치를 위해서는 원래 위치에서 야수 한명을 빼고 그 방향 타구를 포기하게 된다.

주로 아메리칸 리그의 팀들이 이런 쉬프트를 더 많이 사용하는데, 국내에 주로 중계되는 다저스와 텍사스는 쉬프트를 많이 쓰는 팀은 아니기때문에 방송에서 소개되는 비중은 높지 않다.

보더라도 주로 추신수의 텍사스 경기 중계때 등장할 수 있는데,

프린스 필더 타격시 상대 수비수 위치에 주목해보면 되겠다.

추신수의 타격때에도 어느정도 쉬프트가 이뤄지고 있는데, 주로 1,2루간으로 향하는 땅볼이 많기 때문이다.

수비 쉬프트에 대한 성과는 아직 쉬프트 적용이 서투른 몇 팀을 제외하고는 어느정도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유명 좌타자들에 대한 쉬프트는 그 성과가 입증되어 널리 퍼져가고 있다.

사실 쉬프트의 적용은 상당히 쉬운 편이다. 그 타자에게 어떤 쉬프트가 적용되었을때 성과가 좋은지를 보고 그대로 따라하면 된다.

주로 쉬프트를 많이 쓰고, 그에 대한 성공률이 높은 팀 것을 베껴써도 좋겠다.

쉬프트에는 저작권이 없기 때문에......

물론 강한 수위의 수비 쉬프트를 위해서는 그에 따른 백업 플레이와 중계플레이에 대한 훈련도 따라야 하고,

땅볼 수비가 좋은 외야수 한명 정도 있는 것도 큰 도움이 되겠다.

반면 타자들이 이러한 쉬프트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당겨치기 중심의 배팅을 고집하는 타자들도 상황에 따라서는 밀어치기 팀배팅을 시도하면 좋겠는데, 이게 워낙에 몸에 익은 타격 방식을 바꾸는 것이라 쉽지는 않다.

추신수의 경우 몸쪽공을 칠때 1,2루간 땅볼이 많이 나오는 점을 해결해야 되는데,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방안을 찾으려는 낌새가 올해들어서 조금 느껴지고 있으며, 일단 좌투수의 몸쪽 공이 내야를 넘기거나

강한 타구가 나오는 비중이 올라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쉬프트에 대해서는 여러 자료를 검토중에 있고 조만간 특집 칼럼을 올릴 예정이다.



- 깜짝 투수들의 등장

다저스 불펜 투수에 새로운 인물이 등장했다. 바로 포수인 부테라....

이런식으로 원래 보직이 투수가 아닌 인물이 마운드에 서는 경우는 주로 점수차가 크게 벌어져서 경기를 사실상 포기한 경우이다.

불펜 자원을 아끼기 위해서 이런식으로 알바 투수를 쓰기도 하는데, 지난해에는 슈마커가 등판을 하기도 했다.

올해는 부테라가 몇차례 등판하고 있는데, 구속도 150킬로를 넘기고 있다.

텍사스에서도 모어랜드가 투수로 등판해서 1이닝을 삼자범퇴, 무실점으로 막았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 이런식의 운영은 앞으로도 점점 늘어나지 않을까 싶은데,

이러다보면 추신수의 등판 가능성도 기대할 수 있겠다.


이런 등판의 또다른 역할은 이미 포기한 경기도 끝까지 관전해 주는 팬들에 대한 볼거리 제공의 의미도 지니고 있다.






2. 다저스 이야기


류현진은 부상에서 회복 되었다고 판단되어서 21일 메츠전에 복귀하기로 되었다.

이후로 5일 로테이션으로 돌아간다면 바로 다음 경기는 26일 신시내티전인데

이 경기에서는 현재 내셔널리그 전체에서 사이영상에 가장 유력한 위치에 있는

쿠에토가 선발로 예정되어있다.

그러나 부상에서 돌아온 류현진을 위해 다른 투수 한명을 추가로 투입하여 등판 간격을

조절할 수도 있기는 하다.

다저스는 현재 서부지구 3위로 1위 샌프란시스코와 무려 5경기 차이이다.

다저스의 5월 하반기 일정이 비교적 좋은 편이고 최근 타선이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추격전을 기대했으나, 일단은 커쇼의 부진이 겹치면서 스윕을 기대했던 이번 애리조나전을 1승 2패로 마감했다.

커쇼는 제구 불안으로 로케이션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이전 경기에서도 그리 몸상태가 좋지는 못했다.

커쇼는 애리조나 원정에서 계속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애리조나의 건조한 기후와도

어느정도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

애리조나에서는 기후 탓에 공이 보다 더 미끄럽게 느껴진다고 한다.

이는 류현진이 스프링 캠프때에도 언급 했던 내용인데, 커쇼가 공에 많은 회전을 걸어 던지는 타입임을

고려해 보면, 이런 부분이 불편하게 느껴지는게 아닌가 싶다.

현재 커쇼의 상태를 보면 일단은 지난해와 같은 활약을 기대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어보인다.

다저스의 현재 가장 큰 문제는 불펜의 난조이다.

특정 선수가 속을 썩인다기 보다 돌아가며 부진을 겪고 있기 때문에, 더 손을 쓰기 어렵다.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파코 로드리게스가 결국 올라 오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껴진다.

지난해 불펜 투수들의 난조때 불을 끄는 역할을 맡아서 잘 해주었기 때문에,

올해는 그가 없는 것이 큰 공백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브랜든 리그의 경우 일단 크게 기량을 회복했고, 현재 방어율이 1.4까지 떨어졌다.

이는 팀내에서 가장 좋은 수치이고, 불펜 투수에게 중요한 평가 기준인 WHIP수치 역시 팀내에서 가장 좋다.






3. 텍사스 이야기



총체적 난국이다.

방망이는 잠자고 투수들은 줄부상....

특히 올해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발 투수 페레즈의 토미존 수술은 치명타로 다가온다.

전체적으로 장기 부상이 아닌 주축 선수들도 돌아가며 짧은 부상 기간을 거치고 있다.

추신수, 필더, 벨트레....

현재 부상자 명단 16명인데, 그중 투수가 8명이다.

이중에는 선발 투수들도 포함되어 팀 전력에 매우 큰 타격을 주고 있다.

텍사스는 전반기까지 포스트 시즌 도전에 대한 미련을 남길 수 있다면

트레이드를 통해서 투수진을 보강하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텍사스는 이번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은 기본에 월드시리즈 진출까지도 목표로 했으나 현재는 5할 이하의 승률에 선두 오클랜드에 무려 7게임이나 뒤쳐져 있다.

게다가 팀 전력이 상승될 좋은 청신호도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

추신수는 몇 경기 연속으로 스트라이크존에 불리한 판정을 받고나서

잠시 슬럼프를 겪었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다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타율은 많이 떨어졌는데 출루율은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1위 메이저리그 2위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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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2014-05-19 18:11:53
답글

네이버 에디터 그대로 긁으니 줄간격 조절을 위한 엔터키 부분이 물음표로 찍히는 현상이 있네요.
큰 글씨는 그대로 넘어옵니다.
줄간격은 다시 손봐야 되겠고.....

박진홍 2014-05-19 19:54:21
답글

깔끔하게 정리해 주시는 글, 늘 잘 보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태훈 2014-05-19 20:39:40
답글

다저스는 홈경기 입장 관중에게 선물을 주는 행사를 많이 합니다.
얼마전에는 푸이그 버블 헤드 인형을 나눠줬지요.
버블헤드 인형은 고개가 움직이는 인형인데 주요 인물들을 본따서 만들죠.
당시 푸이그 버블헤드 증정 행사날 등장한 실물크기 인형 동영상입니다.

http://mlb.mlb.com/r/video?content_id=32854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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