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집 오픈 한지 5개월 입니다.
5개월 안에 주방 실장이 엿먹이는게 3번째 이네요. 아호 ~~~ 미치겠습니다.
핵심 레시피야 저희가 가지고 있지만 문제는 손이 전문 주방사람이 아니니 손이 느린거죠.그래서 사람을
쓰긴 써야 하는데 속 썩이는거와 비위 마추는게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첫 번째 실장은 치키호프집을 호텔로 착각 했는지 쓸데 없는 사입을 죽으라 해서 원가를 어마어미히게 올리고(덕분에 적자)
손은 저보다 느리고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철이 없더군요. 주인 맘을 모릅니다.
오픈해서 하루하루 자리잡아가는거 신꼉 엄청쓰는데 손님이 좀 늦게 들어오니 '손님 내일 받죠?' 이러는 겁니다.
정말 그 자리에서 옥수수를 털고 싶었지만 참고 다음날 좋게 보내구 다른 사람으로 대체하기로 합니다.
고급 경력의 월급 250만원짜리 실장을 씁니다. ㅜ..ㅜ
헌데 이경력자분은 월급으로 감당이 안될 차를끌고 옵니다.(전에 일하던 직장에 뭔가 비리가 있을 법함)
포드 익스프로러? 같더군요.
낮에 열심히 교육 시키고 일 시작하는데 차 빼달라고 전화가 옵니다.
글구 차빼러 나가서~~~~~~~~~~~~~~~~~~~그대로 잠수? 행방 불명? ㅜ..ㅜ
레시피 털리고 새로 산 주방 옷,신발까지 그대로 가지고 잠수!!!
몇 일동안 주방에 온식구 동원하고 마비 상태가 옵니다.
다행히 소개로 경력은 있지만 나이가 다소 있으신 분을 채용합니다.
그 분도 주발실장 그만두고 일자리가 없어서 노가다판에 계시다가 우리가 채용해주니 고맙다고 연신 인사합니다.
경력이 있는 만큼 손하나 빠른건 인정 합니다. 피자 만드는데 토마토 자르거 보고 달인프로에 내보내도 될 정도 였습니다.
다른 실장은 피자 15~20분 걸리는거 이분은 10분.ㅎ ㄷㄷㄷ 그래서 저희도 대우를 섭섭지 않게 합니다.
월급 220만원. 근무시간 5시에서 새벽 2시. 그리고 야주를 좋아하시니 매주 ,매일 회식에 간간히 팁도 드리고 최대한 편한 분위기.
또한 저희집은 치킨집보다는 포커스가 술집이라 편합니다.배달도 없어요. ~~~~근데 오늘 갑자기 잠수.
토요일 새벽에 가불 200만원 요청. 저 안된다. 그랬더니 핸드폰 꺼놓고 잠수
도박을 하는건지,애인이 있는건지...........왜 매번 가불을 하시는지 이해불가입니다. ----> 여자가 많습니다. ㅎㅎㅎ
오늘 부터 또 주방 전쟁입니다. ㅜ..ㅜ
저는 투 잡이라서 체력적으로도 힘듭니다.
한쪽 잡을 포기하면 되는데 그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정말 유뷰남만 아니면 가게 확 던져 버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미 자리 잡은 가게를 포기도 못하고
월요일 부터 기분이 정말 나쁨니다. 와이프에게 혼나가면서 한 창업이라 욕먹을까봐 말도 못하고.....ㅜ..ㅜ
누가 저 좀 도와주세요~~~~
주변분중에 성실한 주방실장님 아시면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월급은 경력 보고 책정 하구요. 서울 강남 논현동 입니다.
쪽지 좀 보내주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