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죽은 자들의 이름을 호명하며
눈물 흘리는 대한민국 최고 권력자를 보았습니다.
한 국가의 중요기관 몇 개를 하루아침에 통폐합 할 수 있는 막강한 힘과 책임을 가진 자의 눈물이었습니다.
그 눈물을 뒤로하고, 오후에는 아랍에미레이트 원자로 설치행사 참석을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됩니다.
눈물은 눈물대로, 국익이 걸린 일은 국익을 따라
어떤 이의도 제기하지 않습니다.
딱 하나만 짚고 싶은 것은 책임이라는 부분입니다.
책임을 책임대로 다하지 않고 힘을 쓰는 것은 힘의 오.남용일 뿐.
어떤 해결책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눈물은 어떤 것일까요?
아니 눈물을 보이기 전에 어떤 행동을 먼저 했어야 하는지요?
그 행동에 앞서 보여야 할 진심은 어디에 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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