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경남 마산에 살았습니다. 물론 지금도 고향이 마산이고요.
저의 기억으로는 아버지도 그당시 신문과 방송만 보시곤 광주에 폭도 이야기를 하셨죠.
그리고 제가 대학 들어가던해 아버지가 문득 이런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그때 뉴스에서 말한 폭도가 폭도가 아니었고 전두환이가 작정하고 벌린 일이라더구나~"
그전까지 골수 여당이었던 아버지는 그후로는 야당 지지자가 되셨습니다.
지금도 동네 경로당가서 정치 이야기하면 1대 10으로 다투고는 한번씩 전화 하십니다.
"글쎄... 우리 아파트 경로당이 주로 교장 교감 출신이 많은데 여당이 부정을 저지르는거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여당을 찍어야 한다네? 교육자 출신들이 이러면 되는 거냐?"
이번 총선에는 아버지가 좀 기쁜 결론이 나왔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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