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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잎도 다시 살아나듯이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05-17 23:49:41
추천수 15
조회수   465

제목

마른 잎도 다시 살아나듯이

글쓴이

Danue [가입일자 : ]
내용

              이퀄리브리엄(Equilibrium)




세월호 침몰,  가족들의 바람은 구조였습니다.


 전원 구조라고 방송하지 안했어도


당연히 구조해서 살아 돌아오는 것만이


가장 큰 소망었습니다.




너무도 긴 시간


방송과 현장이 우왕좌왕대고


너무도 허탈하게


배가 끝부분만 남았을 때도


구조할 수 있을 거라는 마음으로


전 세계가 다함께


기도했습니다.




너무도 고귀하고 애절한 시간,



절망과 한탄이 가슴을 휘어잡고 나서도


너무도 한참이나....,


지나간 시간의 후회로 가득찬


유가족이라는 멍에!


그리고 전 세계인이 숨죽인


간절했던 기도의 보람도 없는


절망과 좌절만 주검으로 돌아왔습니다.




왜 그렇게밖에 못했는지


왜 에둘러서 구조하는 척했는지


모두가 알고 싶어 합니다.


오늘 간절한 소망의 끝자락에 서 있던


시민들의 아픈 가슴에


여지 없이 강제 연행의


짙푸른 멍울만 새겨진 오늘.




이 정부의 엄청난 괴력을


새삼 실감합니다.

 

누군가 길을 가다가 


갑작스런 해를 당해도


그 순간 그 누구도


보호해 주지 않는 현재 그리고 미래가


다가오는가 봅니다.




하지만,


이 절망의 날은 너무도 무뎌서


폐부를 찌르는


차디찬 주검으로 스러져간


수많은 생명의 고귀한 숨결과


흩어져간 희망의 빛이 되살아나


이 역사에 다시 고운 새살돋게 하도록 외치고 있음을


마음과 몸이 깨닫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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