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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찍히 한국 기업에서 90프로는 짤라도 일 돌아갈듯합니다
공무원이나 공기업은 95프로 짤라도 돌아가구요

단 합리적이고 정상적으로 일하는 5프로는 안짤리고 남겨두어야 겠죠

OECD 국가중, 업무시간은 가장 길고, 업무효율은 가장 낮은 국가라죠.

달마과장하고, 가우스전자에서 맨날 소재로 써먹던 부분이죠..
(아쉽게도 달마과장은 연재 종료 ㅠㅠ)

일견 말이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가독성이 높다는것은 그만큼 정보 전달이 효율적이란 뜻이 되니까요.
다만, 가독성이 아닌 이쁨에 투자한다면 바보짓이죠. 위에서 지적한 부분은 딱 그 "이쁨"에 대한 문제제기 인듯 하네요.

이번에 연재되는 "그것은 알기싫다"의 "지방선거 데이터 센트럼"듣다보니 어떤 후보는 공약집의 내용이 그냥 의미없는 뭐가 뭔지 알수 없는 그럴듯해 보일뿐인 개소리로 채워져 있었다는데..
이것도 같은 맥락에서 요란한 단어(허브, 센터, 등등)를 이용해 예쁘게 포장만 해놓으면, 읽어보지도 않고 투표할 사람들을 위한 낚시질 이죠.
과자를 봐도, 요즈음은 좀 욕하긴 하지만, 심각한 뻥포장이나, 상자만 이쁜과자를 내용물에 어떤 첨가제가 들었는지, 어떤 회사인지 따지지도 않고 구매해 주는 소비자가 많기때문에 결과적으로 이상한쪽으로 가고..

사회 전체적으로 침착하게 디테일을 파악하는 능력이 많이 결여된것이 아닌가 싶긴 합니다.

저는 건축디자인을 하는 사람입니다.

이 외국인에 대한 제 견해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접 받는 문화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문제의 핵심보다 성의있는 무엇에 더 신경을 쓰는듯 합니다.

문제의 핵심을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그 문제에 대해서 스스로가 체계적으로 정립되어 있어야만 합니다.

그런데 그 정립 이전에 결과만 놓고
그 과정을 사실을 바탕으로 정립하기 보다는 그럴싸하게 보이게 만드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럴싸해 보이는데 신경을 쓰다보니 시간이 부족하여 정작 내용에는 부실해지기 마련입니다.

우리 주변에 내가 누굴 아는데...
그거 내가 예전에 해 봤는데...
누가누가 그러던데...

이런소리 많이 하잖아요?
사실 다 필요없는건데 말이죠.